(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본격적인 영농시작에 앞서 풍년농사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농업용수 확보 적기 공급, 농기계정비, 인력지원센터 개설 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규진 농업기술센터장은 1일 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앞서 3월말까지 지역실정에 맞는 품목별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역별 영농실용교육을 실시해 농가의 역량을 높이는 준비를 마쳤다”면서 “영농시작에 앞서 농업용수, 농기계정비 인력지원 등 영농에 필수적인 모든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농업용수 확보 적기 공급
포항 지역의 279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85.2% 수준으로 시는 현재까지 영농 급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따.
지난해 용수확보를 위해 시는 14억 8000만 원을 투입해 가뭄우려 지역인 청하·대송면 2개 지역에 4.4㎞의 송수관로와 암반관정 10곳을 설치했다.
올해는 2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암반관정 3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읍면동 보유 양수장비 247대 점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상황관리로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려지역에 대해 하천굴착, 간이양수시설 등에 4억 5000만 원을 확보한 상태이다.
◇ 농기계 무료 정비점검 및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 운영
포항시는 이달 말까지 농기계 무료 정비점검을 한다. 점검은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농협농기계수리센터에서 가능하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 안전반사판 1000개, 등화장치 520개 부착도 병행한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농번기인 6월까지 농가의 영농작업을 돕기 위해 필수적인 농기계를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공휴일에도 농기계를 즉시 임대할 수 있는 상시근무체계를 구축했다.
바쁜 농업인들을 위해 농기계 임대 뿐 만아니라 운송, 세척, 농기계 작동 교육, 농업인 소유 농기계 무료점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는 현재 60종 294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자주식 베일러, 관리기 등 6종 11대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신규 농기계를 구입 배치 확대하는 등 기종을 다양화해 농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농촌인력지원센터 2곳 개설 운영
현재 농촌는 인구가 감소하고 점점 고령화됨에 따라 농번기 일손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일손부족농가와 도시의 근로 취약계층을 연결해주는 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의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농협중앙회 포항시지부 농촌인력지원단을 신규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지원단은 과수 이외의 농작업 인력을 중개한다. 농작업 근로자에게는 차량임차, 운전자 인건비 상해보험비, 교육비를 지원한다. 지난해는 1만 1500여 일자리를 보급했고 올해는 1만 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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