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017년 9월 16일 계명대 달성캠퍼스 내 자율주행차 시험장을 방문, 계명대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찰하고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미래자동차산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명대는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혁신성장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형자동차 분야 국가 혁신성장을 주도할 글로벌 혁신인재 양성 사업이다.
계명대는 주관기관으로 참여기관인 국민대, 충북대와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국외 우수 연구기관(미국 어번, 플로리다 대학 /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 Infocomm / 싱가포르 Moovita)에 연구인력을 파견해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부터 2020년 12월까지 약 21억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현지 신기술 습득과 국제적 안목을 겸비한 미래형자동차 산업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계명대는 산업통상자원부 미래형자동차 R&D 전문인력 양성사업 참여기관으로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내 기업의 교과과정 의견을 반영, 석·박사급 연구개발(R&D)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천 계명대 전자화자동차부품지역혁신센터장은 “지금까지 계명대가 2005년부터 수행한 지역산업지원사업 기반조성사업(예측설계기반 전자화자동차부품지역혁신센터)은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의 허브역할을 수행 해왔다면, 2007년부터 수행 된 무인자율주행차 연구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대학생 자율주행경진대회, 현재 수행 중인 미래형자동차 R&D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계명대는 지속적으로 국내 미래형자동차 시장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추가적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지역 및 국내 필요기술을 해외시장에서 먼저 체험하고 습득해 국제적 안목까지 갖춘 인력으로 양성 되도록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명대는 지난 1996년 국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전국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현대자동차그룹 개최 제13회 미래자동차기술공모전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우승, 지난해 대통령배 산업통상자원부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3위를 수상한 바 있다.
#대구보건대- 대구시, 대학생 금연서포터즈 양성 교육 실시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지난달 29일부터 양일간 대구시의 위탁을 받아 대학생 금연서포터즈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대구보건대, 영남대, 계명대 등 지역 9개 대학에서 금연서포터즈 지원자 69명이 참가했다.
교육에 참가한 지원자들은 대학 3층 대회의실에서 흡연 청소년들의 금연을 자발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포함해 모두 14시간의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대구시 건강증진 정책 ▲대학생 금연서포터즈 역할 ▲국가금연 정책의 이해 ▲흡연의 폐해와 최신 금연치료 ▲금연과 스트레칭 ▲금연프로그램 활용과 지도 ▲멘토링 전략 등을 진행했다.
대학생 금연서포터즈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금연스쿨 프로젝트는 흡연 청소년들이 금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구보건대가 3년 전부터 진행해 왔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들은 대구시 3기 대학생 금연서포터즈로 위촉돼 이달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인 활동을 이어나간다.
3기 금연서포터즈는 대구시교육청과 보건소와 협업체계를 통해 관내 학교를 방문,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연교육과 멘토링 활동, 캠페인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시는 금연서포터즈 대학생들에게 활동실비 보상금 지급과 우수 활동자를 선정해 대구시장상과 행정인턴 채용 시 가점 부여, 자원봉사 마일리지 등록 등 혜택을 준다.
금연서포터즈 교육을 수료한 대구보건대 박지윤 학생은 “청소년기 건강과 생활 습관은 성인으로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에게 흡연 예방과 금연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 알리고 올바른 인식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교육을 주관한 이유정 대구보건대 보건산업융합지원단장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청소년 금연 정책에 맞춰 대구보건대는 우수 금연서포터즈 양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3년째 대구시의 위탁교육을 운영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지역사회의 건강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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