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비 4000만원 긴급 투입…과수원 400㏊ 과수 영양제 지원
이영석 부시장이 과수농가로부터 피해상황을 듣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이영석 부시장과 김수광 시의원은 3일 저온으로 배꽃 피해를 입은 현곡면 가정․래태리 일원 피해 농가를 방문, 피해 상황 확인 후 대책 논의와 함께 피해 농가를 격려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고온의 영향으로 배꽃 개화기가 평년대비 4일에서 7일정도 앞당겨짐에 따라 일찍 개화한 꽃이 지난 1~2일 발생한 저온으로 인해 암술과 자방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예비비 4000만원을 긴급 투입, 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수원 400ha에 과수 영양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경주시는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의 75%를 보조 지원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각 지역 농·축협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기상 변동에 따라 지속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과수 농가를 대상, 기상정보 및 예방안내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영석 부시장은 “기상 이변 등으로 매년 재해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을 적극적으로 가입해 해마다 반복되는 농작물 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주시,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 추진
경주시는 청명, 한식을 맞아 5~7일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
현재 산불위기경보는 ‘경계’ 단계로 청명·한식은 성묘객과 식목행사 등 입산객의 증가와 봄철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등의 소각행위가 많아져 산불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특별 대책기간 동안 부서별 직원 4분의1 이상을 투입,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 유원지 등 주요관광지, 등산로 주변을 대상, 담당공무원 책임제 운영 및 감시인력을 배치해 산불예방 및 불법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산불예방을 위해 감시인력 근무시간 조정을 통한 감시망도 강화했다. 특히 진화헬기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상시 대기시켜 초기 산불진화 대응에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
# 경주시, 5월말까지 체납세 징수 ‘총력’
- 올해 제1차 체납세 일제정리 기간 운영
경주시는 다음달 30일까지 2019년 제1차 체납세일제정리기간을 정하고 체납세 징수에 전 세무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체납세 정리기간에는 현년도 부과액 대비 97%이상 징수와 이월 체납액 267억원 중 올해 징수목표액 101억의 50%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시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징수활동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8개 반의 체납세 정리단을 구성, 고액체납자에 대한 책임징수제 등 현장중심의 징수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체납세 징수를 위해 우편으로 체납자에게 체납고지서 및 체납안내문을 발송해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자동차 번호판 영치, 부동산·예금 및 매출채권·급여 압류, 관허사업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등 강력한 체납처분 조치를 추진한다.
특히 5년 이상 장기 압류재산은 일제분석을 통해 공매 또는 체납처분을 중지하고 결손처분 할 방침이다.
시 김진하 세정과장은 “시민이 납부하는 지방세는 경주의 자주재원으로서 살기 좋은 경주건설을 위해 사용되는 귀중한 재원이다”며, 이번 일제정리기간 중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납부를 당부했다.
행정문화 탐방차 경주시를 방문한 영남대 행정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병강연을 하고 있는 주낙영 시장(사진=경주시 제공)
# 영남대 행정학과, 경주시 행정문화 탐방
- 주낙영 시장, 행정현장 노하우 전수
영남대 행정학과 학생 90여명(황성수 학과장)이 행정시설의 견학과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3일 경주시를 방문했다
이날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주낙영 시장은 ‘민선 7기 시민과 함께 열어가는 경주의 미래’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 발굴과 육성, 신라천년의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으로 경주의 발전에 대한 의견과 소신을 피력했다.
이어 관광객이 경주에서 소비 할 수 있는 문화와 주변여건의 발전구상과 농업, 축산업, 수산업에 대한 경주시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청년취업률 향상을 위한 전기자동차공장 유치와 자동차 부품 기업도시라는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울러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소통에 대한 필요성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시민소통협력관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올바른 공무원의 자세에 대한 소견을 피력하며 강의를 마쳤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지자체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경주시에서 하는 많은 일에 대해서 알게 됐다”며, “행정학도로서 나아가야 할 길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 경주시 보건소, ‘2019 치매보듬마을 주민설명회’ 개최
- 다 같이해서 더 가치 있는 보듬마을~
경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황남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치매보듬마을로 선정된 황남동 두대마을 어르신들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을 대상, ‘2019 치매보듬마을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주민설명회에는 위덕대 간호학과 차미연 교수를 초빙, ‘치매보듬마을의 이해’를 주제로 치매보듬마을 조성 사업의 배경과 필요성을 알렸다.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기 위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율동과 노래를 함께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동해 시의원은 “고령화 사회에 치매로 본인과 가족이 힘들지 않도록 치매예방 교육과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길 바라며, 이웃과 함께 보듬어 잘 살 수 있는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앞으로 황남동 주민들을 대상, 주민 기초 조사를 시작으로 치매예방교육과 인식개선 교육, 인지건강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치매예방 관리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치매보듬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치매예방과 인식개선 홍보에 앞장설 수 있도록 치매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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