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청암재단이 지난 3일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제13회 ‘2019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과학상에 천정희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 교육상에 여명학교, 봉사상에 앙코르어린이병원, 기술상에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기술혁신센터장을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이미경 KOICA 이사장, 롱 디망 주한캄보디아 대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청암상은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시대적 과제들을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는 분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순수한 과학자들, 다음 세대를 바르게 길러내는 교육자들, 대한민국 성장동력을 이끌어 가는 기술자들, 세상의 짙은 그늘을 걷어내며 더 밝은 내일을 열어가는 휴머니즘의 실천자들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번영은 수상자 여러분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숨은 영웅들의 신과 열정의 토대 위에서 이룩된 것”이라며 “오늘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앞장서자”고 했다.
포스코청암상은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와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정신의 기본이 되는 창의존중·인재중시·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제정되어 13주년을 맞이했다.
수상자들은 국내외 주요기관과 전문가들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자중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회와 선정위원회의 검토, 국내외 석학의 자문평가, 현장실사 등 6개월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과학상은 국내에 활동기반을 두면서 자연과학과 공학분야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이룩해 국가 위상을 드높이고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한국인 과학자에게 시상한다.
교육상은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현하고 교육계 전반에 확산시킨 인사나 단체를, 봉사상은 인류사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인사나 단체에게 시상하며 재단의 핵심사업인 포스코아시아펠로십과 연계하여 수상자격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신설한 기술상은 산학연 각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사업화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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