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시설물 관리 방법 교육…안전성·신뢰성 확보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16~19일 구미 경북도교육청연수원 등에서 학교시설공사 업무담당자 986명을 대상,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학교시설 유지 관리에 대한 이해, 학교시설 관리 사례, 시설공사 집행기준 및 감사 지적 사례, 설계 도면의 이해와 물량산출 실무 등이다.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업무담당자가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 유지관리 방법 등에 대한 분야별 사례 중심으로 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업무담당자들이 시설공사 집행 방법과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종 사안 감사 시 지적된 사례 중심으로 실시된다.
아울러 시설공사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었던 행정직원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설계도면 보는 법과 원가산출내역서 작성 방법에 대한 실무위주 교육도 진행된다.
서실교 시설과장은 “안전하고 믿음직한 학교환경을 만드는 게 어느 사업 보다 우선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수학습을 받을 수 있는 균형 잡힌 학교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적극행정 법제 가이드라인 ‘맞춤형 법무교육’ 실시
- 행정절차 및 소송 사례 등 실무 위주 교육
경북교육청은 16~17일 구미 경북도교육청연수원에서 본청·지역 교육지원청·직속기관의 소송·재산·법무업무담당자, 공·사립고등학교 법무교육 희망자 등 100여 명을 대상, 상반기 법무교육을 실시한다.
법제처와 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교육은 법제처의 전문 강사들이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교육관계 법령 판례 연구, 행정절차법 해설과 행정소송 실무 등 사례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도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행정 법제 가이드라인’에 대한 교육도 실시된다.
# 경북교육청, 한국-독일 특수교육분야 교류 적극 지원
- 한국-독일 선진외국학교와의 특수교사 교류 사업 지원
경북교육청은 16일 본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독일 특수교사 2명을 초청, 한국-독일의 특수교육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은 ‘한국-독일 선진외국학교와의 특수교사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독일 선진외국학교와의 특수교사 교류 사업’은 국내 우수 현직교사에게 선진 교육 현장을 체험·분석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며 경북에서는 의성남부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올 1월 독일에 3주간 파견됐다.
초청된 독일 특수교사 2명은 이날 안동영명학교를 방문, 학교현황과 수업을 참관하며 한국 특수교육 현장의 이해를 높였다. 이들는 오후에는 본청 경북특수교육지원센터, 특수학교 졸업생들이 운영하는 본청 내 영명까페 등을 둘러보고 두 나라 특수교육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들은 지난달 31이부터 오는 20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의성남부초등학교에 배치돼 공동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현동 교육복지과장은 “독일은 특수교육에 대한 인프라가 풍부하고 장애학생에 대한 인권감수성도 높지만 일반학교의 통학교육은 시작 단계이다”라며, “이번 양국의 교사교류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사제동행 캠프·동아리 운영
경북교육청가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의 관계를 개선해 교권 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제동행 캠프·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말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캠프, 동아리 두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 운영 목적·계획의 창의성, 활동성 등을 고려해 175팀 중 35팀(캠프 12팀, 동아리 23팀)을 선정했다.
사제동행 캠프·동아리는 교권존중 풍토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운영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35팀은 오는 10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캠프는 야영 활동 외에 문화유적지 탐방, 레프팅, 등반, 지역 축제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동아리는 진로탐색, 문화예술, 요리, 봉사활동, 작물재배 등 특색 있는 주제와 감정코칭, 리더십강화, 의사소통 기법 등을 주제로 운영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교육활동 침해, 학생 생활지도 문제 등으로 교사의 고충이 심화되는 학교현장이 사제 간 신뢰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로 변화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체험활동 속에서 교사와 학생들 간에 친밀감과 교사에 대한 존경심을 형성해 교사와 학생 모두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 효율적 운영 지원방안 찾아
- 교육지원청 업무당담자 협의회 실시
경북교육청은 최근 본청에서 4개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 업무담당자들을 대상,운영협의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사안에 대해 각 센터별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과 운영 절차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길라잡이를 만들어 도내 모든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동서남북 4개 권역의 중심인 포항, 안동, 구미, 경산교육지원청에 각각 구축했다.
각 센터에는 장학사, 변호사, 전문상담교사, 주무관 등으로 구성된 행복학교지원반을 구성, 학교현장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및 교권침해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이 이루어진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센터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비슷한 센터 운영 사례 탐방을 위해 서울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의 학교교육지원센터를 찾은 바 있다.
서정원 학생생활과장은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가 올해 처음으로 구축돼 운영되는 만큼 학교에 안내될 내용들이 충분히 검토되어 학교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러한 지원활동을 통해 따뜻한 경북교육이 실현되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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