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제1회 경북도 노인건강 대축제’가 17일 경북보건대를 비롯한 김천시 일원에서 도내 23개시군 어르신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이번 대회는 30년 동안 열린 도지사기 게이트볼 대회와 전국 노인건강 대축제 경북 예선경기를 통합하고, 신규종목인 장기와 바둑을 추가, 모두 6개 종목으로 펼쳐졌다.
도는 게이트볼, 한궁, 배드민턴, 그라운드 골프는 집중력과 주의력이 필요하지만 운동이 격렬하지 않고 팀플레이 위주 경기여서 어르신들이 즐기기에 적절한 운동이고 바둑과 장기는 치매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대축제 종목으로 선택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대회에는 게이트볼 44개팀(299명), 한궁 24개팀(152명), 배드민턴 12개팀(82명), 그라운드골프 11개팀(31명), 장기(39명), 바둑(29명) 등 총 6개 종목 632명의 선수가 참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한궁(韓弓,HANGUNG 또는 Korean Hands Archery, Hands Archery)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종목인 궁도(국궁), 그리고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안전한 한궁핀과 자동점수 합산되는 IT기술을 접목시킨 생활체육이다. 한궁은 안전한 자석식 한궁핀을 점수가 자동합산돼 나오는 한궁 표적판(1~10점)에 왼손, 오른손 각각 5회씩 투구해 양손합산 점수를 비교, 승패를 가리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창시형 전통종목이다.
종목별로 열린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그라운드골프(경북보건대 운동장), 배드민턴(김천시 국민체육센터), 한궁(경북보건대 강당), 장기·바둑(김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치러졌다.
이번 대회 게이트볼 남·여 우승팀은 2020년 대통령기 대회 경북대표로 출전하고 한궁, 배드민턴, 그라운드골프 우승팀은 오는 9월 19~20일 서울(노원마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전국 노인건강 대축제’에 경북대표로 출전한다.
경북도 윤종진 행정부지사는 “어르신들의 소망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유지를 위해 소득보전과 시설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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