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퇴계선생 귀향길 450주년 재현’의 마지막 걷기 행사가 21일 도산서원에 도착해, 12박 13일의 대장정의 막을 내리고, 재현행사 고유제와 퇴계선생 귀향 후의 삶에 대한 마무리 강연회로 폐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마지막 걷기 여정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김병일 도산서원장, 이광호 국제퇴계학회장,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퇴계선생 귀향길 450주년 재현’ 걷기 행사가 21일 도산서원에 도착해 12박13일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이날 이철우 경북지사(앞줄 오른쪽 세 번째), 김병일 도산서원장, 이광호 국제퇴계학회장,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 등이 참석 마지막 걷기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이번 귀향길 450주년 재현행사는 지난 9~21일 서울 봉은사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320여km를 걷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퇴계학 전문 연구자와 유림, 후손들이 재현단을 구성, 450년전 퇴계선생의 귀향 일정과 노정을 당시에 맞게 최대한 재현한 것.
지역별 도착지점에서는 퇴계학 학술대회와 강연회를 열렸으며, 당시 선생이 남긴 시(時)를 창수(唱酬)함으로써 퇴계선생의 학문적 깊이와 철학을 재발견하고, 각 지역에 남겨진 선생의 흔적도 되짚어 보기도 했다.
이철우 지사는 “퇴계선생의 마지막 귀향의 여정과 귀향한 후 학문수양은 물론 후학 양성을 비롯해 생활의 본을 보여준 선생의 삶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값진 교훈이 되리라 본다”며, 걷기 재현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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