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2일 강원도 산불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직원들이 모은 성금 1062만원을 전달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22일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직원들이 모은 성금 1062만원을 전달했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1700여 경주시청 직원들을 대상,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 성금 모금활동을 펼쳤다.
모금된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에 전달해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와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지난 2016년 9·12 지진 당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적이 있었던 만큼 시 직원들은 강원도 피해 주민들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며 한마음으로 자발적인 기부에 동참했다.
주낙영 시장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강원 도민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 조직위원회’ 발대식 가져
22일 신라문화제 조직위원회 발대식이 경주 예술의 전당 원화홀에서 열리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 관주도 행사 지양… 지역문화예술단체 (사)한국예총 경주지회 맡아
- 2020년 문체부문화관광축제 선정 위한 160일간 대장정 돌입
경주시는 22일 경주예술의 전당 원화홀에서 신라문화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윤병길 시의장, 도·시의원, 신라문화선양회, 지역예술 및 각급 단체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행사 주제를 소개하는 화랑 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문화예술과장이 ‘신라 화랑에게 풍류의 길을 묻다’란 주제와 ‘신라의 빛!신라의 꽃!화랑축제!’란 슬로건으로 선정한 10개 부분 52개 행사 등 2019 신라문화제 기본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열린 신라문화제 콘텐츠 공모전 입상자 시상식에는 ‘신라시대 및 캐릭터 코스프레 대회’ 작품을 응모한 경주시 류제성씨가 최우수작으로 입상해 300만원을, 우수작에는 거창군 윤석율씨와 경주시 권기석씨가 입상해 각각 200만원, 장려작은 경주시 최원봉·권정씨와 동두천시 이정범씨가 입상해 각각 1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신라문화제 조직위원회는 주낙영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 주도형 행사를 탈피하기 위해 (사)한국예총 경주지회와 신라문화선양회 및 (재)경주문화재단이 각각 집행위원회와 자문위원회 및 행사지원단을 맡았다.
사무국은 문화관광국장을 책임자로 1과 3팀 11명의 실무팀을 구성, 경주예술의 전당 지하1층에 사무실을 열고 이날 현판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해 제46회 신라문화제를 성황리에 열어 올해 문체부로부터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0년 ‘문화관광우수축제’로 도약한다는 포부로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들고, 관광객과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최고 명품축제로 육성하는데 전력을 모으기로 했다.
주낙영 위원장은 “이번 신라문화제야 말로 찬란했던 신라천년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노하우를 되살려 역대 가장 우수한 명품축제가 될 수 있도록 온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함께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는 오는 10월 3~9일 신라문화선양회와 (사)한국예총 경주지회 공동주관으로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 도시재생뉴딜사업 황오지구 주민협의체 ‘2019 도시재생산업박람회’ 견학
도시재생뉴딜사업 황오지구 주민협의체, 2019 도시재생산업박람회 견학(사진=경주시 제공)
- 주민 주도 지역문제 발굴 및 지속가능한 해결방안 모색
경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 19일 인천항 제8부두에서 열린 ‘2019 도시재생산업박람회’를 방문, 전국의 도시재생 현황을 살펴봤다.
이번 탐방은 도시재생뉴딜사업 황오지구 주민협의체역량강화의 일환으로 황오지구 주민협의체 회원 및 시민 등 약 20명이 참여했다.
2019 도시재생산업박람회는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문화일보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도시재생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지자체의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필요한 산업 영역과 민관 교류 및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알리기 위해 자체부스를 운영하며, 황오동 일대 추진 중인 중심시가지형 뉴딜사업 ‘이천년 고도(古都), 경주의 부활’과 ‘일상이 여행이 되는 마을 1918, 뉴라이프’ 등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을 홍보했다.
# 경주시보건소, ‘모유수유 및 신생아 수면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주시보건소, ‘모유수유 및 신생아 수면교육’ 강의(사진=경주시 제공)
- ‘모유수유 및 신생아 수면교육’ 강의… 예비엄마의 긍정적 마인드 고취
경주시 보건소는 최근 보건교육장에서 임산부 50여명을 대상, ‘모유수유 및 신생아 수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모유는 아기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 공급과 수동면역으로 질병에 대한 면역증가, 모자간의 정서적 유대 촉진, 그리고 산모의 체중 감소 등 수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잘 먹고 잘 자는 아기들이 건강하고 면역력도 높으며 똑똑하다는 연구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신생아시기에 숙면한 아이들은 자는 동안 정리를 잘 하기 때문에, 깼을 때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갖고 탐색을 더 잘 할 수 있게 된다.
보건소는 ‘모유수유 및 신생아 수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모유수유의 장점과 필요성, 구체적인 모유자세와 유방관리법, 편리한 모유수유법, 신생아 수면교육의 중요성, 수면습관 등을 강의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으로 예비 엄마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모유수유 및 신생아 수면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고취시켰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임신·육아관련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