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배제된 채 북-미-중 3자 회담이 열리게 된 것을 집중 성토하던 한나라당 긴급 의원총회. 주제가 주제인 만큼 회의장 내 분위기는 격앙돼 있었다. 이날 의원들은 “북핵 회담에서 한국이 배제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외교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여기저기서 무겁게 한숨을 내쉬는 의원들도 있었다. 이런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다소 ‘독특한’ 방법으로 북핵 및 3자 회담 문제를 고민(?)하던 의원들이 〈일요신문〉 카메라에 잡혔다.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음에도 소형 카메라가 달린 신형 휴대폰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무언가를 열심히 고민하던 두 의원. 이들의 머릿속엔 과연 어떤 ‘해법’이 담겨 있었을까. [글·구성=천우진 기자, 사진=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