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130x130cm, Acrylic on canvas, 2018.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이 이명미 기획초대전 ‘Game’을 연다.
오는 26일 오후 5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초대전은 진정성 있는 이명미 작가의 시작과 현재를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시다.
작가가 일평생 실험 해 온 ‘놀이’시리즈의 첫 작품인 1976년부터 2019년 신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평면회화 56점, 설치 2점 등 총 58점의 작품을 총 망라해 아카이빙 성격의 전시를 연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70년대 한국 현대미술사의 전환점이 됐던 대구 현대미술제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명미는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형상과 화려한 원색을 거침없이 사용하며 독창성을 확장해 온 국내 대표적 추상작가다.
이명미의 작품은 손으로 만들어 내는 촉감놀이로 시작된다. 지우기를 반복하는 붓질과 정방형의 캔버스만이 아닌 과감하고 자유롭게 잘려진 종이 위에 그려진 다양한 선들을 통해 감각을 자극한다.
112x145cm, oil+acrylic+pencil, on canvas, 2000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입으로 불어내고, 실을 꿰어 바느질을 하는 모든 행위들은 이명미만의 오감 놀이인 것이다.
이 작가의 작품 놀이는 억압받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상대의 입장과 감정을 배려하는 등 함께 성장하고 마음을 어루만진다.
현대인은 본능적인 삶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노는 법조차 잊고 살아간다. 작가의 희노애락이 담긴 놀이를 통한 메시지는 잘 노는 법은 무엇이며, 어떤 즐거움을 찾고 살아가야 하는가를 돌아볼 수 있는 근원적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인당뮤지엄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1층 전시실에는 이명미의 작품세계를 다채롭게 접근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공간과 20명 이상 단체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시해설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 서포터즈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석을 원하는 단체는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석은조 관장은 “국내 대표적 추상 화가인 이명미 작가의 작품을 5전시실에 가득 채웠다”며 “작품의 밝은 기운과 묘한 슬픔도 배여 있는 뛰어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6월 14일 오후 2시부터 인담뮤지엄에서는 이명미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자리인 심포지움도 열린다.
#계명문화대-달성교육지원청, 초등돌봄교실 업무협약 체결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좌), 김영옥 대구시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24일 대구 달성교육지원청에서 ‘2019 지역대학 연계 초등돌봄교실 프로그램 운영기관 선정’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달성교육지원청에서는 다양한 재능을 보유한 지역대학 인력을 활용, 초등돌봄교실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달 공모를 실시, 계명문화대를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계명문화대는 7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020년 2월까지 달성군 소재 3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5개 프로그램(타악퍼포먼스, 아로마 공예, 댄스, 도자기 공예, 요리실습)을 운영하게 된다.
박승호 총장은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심신이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광고홍보학전공, ‘2018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광고분야 최우수학과 선정
류진한 교수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 광고홍보학전공이 지난 24일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8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기업 평가 최우수 학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환경, 에너지, 바이오의약, 바이오의료기기, 광고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각 학과가 설치된 59개 대학이 참여했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이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적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지 기업 임직원 등이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코웨이엔텍·LS산전·유한양행 등 각 분야 43개 기업 임직원이 참여했다. 주로 산업계 요구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고 있는지 여부를 중점 평가했다. 학생들의 직무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1024개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병행했다.
광고 분야에서는 11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계명대 광고홍보학전공, 동서대 광고PR전공, 신라대 광고홍보학과 등 3개 학과가 최우수 학과로 선정됐다.
계명대 광고홍보학전공은 기업이 당면한 ‘커뮤니케이션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전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마케팅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커뮤니케이션 제 이론, 실무 능력 교육 등을 통해 광고홍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전공교수 10명 중 6명이 관련 업계에 오래 종사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전공과목도 산업체 수요를 조사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과목들로, 학생들이 필수로 이수토록 하고 있다.
김광협 책임교수는 “광고홍보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창의성이며,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인재의 덕목”이라며 “다변화 하는 현대사회의 마케팅 환경에서 광고와 홍보이론, 실무능력을 겸비하고 커뮤니케이션 산업 경영자로서의 식견과 교양을 두루 갖출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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