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시줄다리기협회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시줄다리기협회 청풍달구벌팀이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남자부 1위를 비롯해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줄다리기 대회는 대구와 서울, 대전, 전북 등 국내 시·도에서 대표팀들이 출전해 예선 단일 리그를 진행됐으며 예선 1·2위 팀이 각 부문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구시 대표로 나선 청풍달구벌은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줄다리기 경기에서 남자부 640kg, 여성부 540kg, 혼성부 540kg 부문에 출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청풍달구벌은 남자부 경기에서 대전시를 꺾고 1위를 차지, 이어진 여자부와 혼성부에서는 아쉽게 2위에 그쳐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청풍달구벌 감독 황병익(62) 대구줄다리기협회장은 “이번 줄다리기 대회에서 우승을 못한 것이 아쉽지만 대회를 위해 땀흘린 코치 및 선수들과 함께 만들어낸 준우승 또한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더욱 하나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 우승컵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결성된 청풍달구벌은 2013년 기지시 줄다리기대회에서 혼성 1위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어 2014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 대회에서 14년 만에 최초로 남·여·혼성 3개 부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만들었다.
2015년 타이완줄다리기협회 초청 국제 실내줄다리기대회에서 남·여 금·은메달 획득, 2018 세계 실내 줄다리기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3위 등 세계권 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내 줄다리기 경기의 놀라운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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