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공무원 명예를 강조하고,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연대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3일 정례조회에서 “공동체 이익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은 명예를 먹고 산다”면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 명예를 가족들에게 선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우리는 존중받는 가장이고 누군가의 아들, 딸들이며 가족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지만, 우리 직업은 공무원”이라면서 “공직자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청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장래가 안정돼 있는 공무원이 되길 원하지만, 왜 공무원이 돼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 같다”면서 “위임된 권한은 크지만 공적인 권한으로 사익을 추구해 본인뿐만 아니라 조직과 가족에게 불명예를 끼치는 일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렴은 우리 스스로를 명예롭게 지키는 것이고, 그렇게 하고 나면 내가 지키는 조직의 명예는 따라서 올라갈 것”이라며 “앞으로는 누군가 특정 비리에 연루되면 부서장과 상위 결재선까지 반드시 ‘연대책임’을 물어 공직사회의 청렴과 기강을 반드시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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