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3분께 대구시 북구 팔달동의 한 아파트에서 A(60)씨가 아내 B(31·여)씨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흉기로 자신의 목 등을 찔러 자해했다.
아들 C(13)군의 신고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아내 B씨와 아들 C군도 손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평소 불화가 잦던 이들은 부부싸움을 하던 중 A씨가 흉기를 휘둔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을 마셨거나 평소 정신적인 질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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