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붙어 흡혈하고 있는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형철 기자 = 대구시는 충남에 이어 대구에서도 지난 15일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A씨(여·67)는 최근 경북 경산의 한 텃밭에서 야외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2일 발열과 어지러움 증상이 있어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A씨는 대구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14일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 증상이 악화돼 15일 사망했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작업 및 야외활동 전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 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국장은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 농업 및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의 주의가 필요하나, 도시지역에 거주 하더라도 텃밭을 가꾸는 등 풀밭에서의 활동이 잦은 사람은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 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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