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2TV저녁 생생정보’ 캡쳐
20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는 전설의 맛을 찾아 떠났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부산에 자리한 살얼음 물회 맛집이다.
오랜 시간 한결 같은 맛으로 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데 특히 육수의 맛을 칭찬하는 이들이 많았다.
15일 숙성한 동치미 국물에 배, 오렌지, 마늘, 고추로 맛을 내는 육수에는 주인장 특제 고추장도 들어간다.
고추장에는 비트를 넣어 색을 내는데 고추장을 많이 넣으면 텁텁한 맛을 내기 때문이다.
또 쫄깃한 회 맛을 위해 손질이 어렵고 살도 별로 없지만 탱탱한 식감을 자랑하는 우럭을 고집한다.
매일 공급받는 완도산 우럭을 손질한 뒤 마른 다시마, 미역, 꼬시래기, 물기 제거한 무를 사용해 숙성한다.
이 과정을 통해 비린내는 제거하고 탱탱한 식감과 감칠맛은 극대화 한다.
이어 찾아간 곳은 경남 진주에 위치한 매운 연근 닭찜 전문점이다.
백숙, 프라이드 치킨도 인기지만 이곳의 메인 메뉴는 매운 연근 닭찜이다.
다른 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연근은 아삭한 식감으로 존재감을 뽐낸다.
깨끗하게 손질한 연근은 식감을 위해 따로 한 번 익혀 준비한다.
간장과 물만 넣고 닭을 30분 동안 삶은 뒤 고춧가루를 넣어 익힌다.
이후 당근을 넣고 3차 조리, 각종 채소와 다진 마늘을 넣어 4차 조리를 하는데 이 덕분에 최고의 식감을 낼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화개장터 가구, 광탄경매 시장 등 알뜰 이색 반값 경매, 서울 용산구 눈꽃 만두, 강릉 장칼국수 등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