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캡쳐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13~14회서 진기주, 김영광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USB에 대해 언급했다.
의문의 파일에 대해 물어보는 진기주 말에 운전기사는 크게 당황했다.
결국 운전기사는 “아무래도 차에 이상이 생긴 것 같은데 어떡하죠. 정비소를 다녀오는게 나을 것 같은데”라며 두 사람을 길거리에 내려줬다.
진기주는 김영광과 나란히 걸으며 “본부장님은 여자한테 매달리는 스타일 아니시죠. 이별통보에도 상처 안 받으시구요?”라고 물었다.
김영광은 진기주의 손가락 상처를 보며 “상처란 건 그런데 쓰는 말 아닌가”라고 웃었다.
“다행이긴 한데”라는 진기주의 말과 동시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김영광은 진기주를 끌고 포크레인 아래로 대피했다.
가까워진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 서로 얼굴을 피했다.
그런데 김영광은 “내가 지금 당신이 보이는건가”라며 “뭐야, 왜 지금이야”라고 놀라워했다.
영문을 모르는 진기주는 “네?”라고 물었고 김영광은 “술을 마신 것도 아니고 긴장한 것도 아니고 당신 가디건 입은 것도 아닌데. 1분만 그대로 있어. 멀쩡하니까 그냥 나 좀 보고 있으라고”라고 말했다.
진기주의 얼굴을 본 김영광은 “오랜만이야 정 비서”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