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다음달 1~2일 양일간 장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1회 장기산딸기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장에서는 해병 군악대, 풍물놀이, 인기가수의 공연과 함께 산딸기, 산딸기 막걸리, 산딸기 잼, 지역 농특산물 등 다양한 상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꽃차 시음, 산딸기 효소 만들기, 산딸기 막걸리 시음, 산딸기 케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포항시 관계자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충효의 고장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장기산딸기문화축제’에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딸기는 장기면에서 80년대 소득작목으로 재배하기 시작해 현재 57㏊, 344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장기산딸기문화축제는 2008년 처음 개최해 현재 1만5000여 명이 찾는 포항시 대표적인 농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2019 을지태극연습 전시현안 과제토의 개최
(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장 주재로 ‘2019년 을지태극연습 전시현안 과제 토의’를 개최했다.
전시현안 과제토의는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유형의 현안에 대해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토의과제를 선정해 실시하는 토의형 연습방법이다.
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강제조업체인 포스코가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포스코 및 신형산교 피폭에 대한 복구대책’을 주제로 선정해 토의를 진행했다.
시를 비롯한 민·관·군이 참석한 이번 토의는 포스코와 신형산교가 피폭돼 공장 가동과 화물 운송이 마비됐음을 가정해 유관기관 분야별 사태수습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토의가 각 기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주요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마련해 한 차원 높은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자”고 말했다.
#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 무료 셔틀버스 시범운영
포항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 메인 불꽃쇼가 펼쳐지는 다음달 1일 임시 주차장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구간은 포항종합운동장-포항문화예술회관-형산로터리를 잇는 노선과 송도초등학교-송림초등학교-포항운하관을 잇는 노선, 대해초등학교-상도중학교-형산로터리를 잇는 총 3개 노선이다.
총 6대의 차량이 차량통제가 시작되는 오후 3시부터 메인 행사 시작전 저녁 8시까지 출발 승강장을 기준으로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한편 국제 불꽃쇼가 시작되고 끝나는 시간에는 동시에 수많은 차량이 집중돼 무료 셔틀버스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져 운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
# 포항 농특산물, 불빛과 함께 ‘킨포크 마켓’서 만나
(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019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인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형산강체육공원 내 포항운하관 인근에서 ‘킨포크 마켓(우수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판매부스 전체 30개동 규모로, 포항지역 농어업인 및 가공업체 27개 팀과 해오름동맹도시 울산시, 경주시와 자매도시인 광양시, 부안군, 청송군, 우호도시 울릉군 등 총 6개 시군의 7개 팀이 참가한다.
포항시 승격 70년을 기념하고자 포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킨포크 마켓은 볼거리뿐만 아니라 먹거리도 제공 하는 등 불빛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포항에서 생산되는 쌀, 과일류, 채소류 등의 농산물과 축산물, 오징어, 젓갈 등 수산물, 장류와 빵 등 가공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포항 농특산물인 산딸기와 체리는 지금이 맛볼 수 있는 적기로 새콤달콤한 맛으로 많은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해오름동맹도시인 울산시의 토마토와 수제요거트 경주시의 전통주 자매도시인 부안군의 젓갈, 광양시 매실청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시중가 대비 10~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킨포크 마켓 인 포항’을 주제로 예년과는 달리 푸드스타일리스트 컨설팅을 통해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전체적으로 톤과 콘셉트를 맞추고,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소품 등을 활용한 입체적인 디스플레이로 젊은 여성층도 좋아할 수 있도록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포항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불빛을 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포항의 우수 농특산물과 자매도시의 대표 농특산물을 한자리에 모아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경제도 살리고 자매도시 간 상생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킨포크 마켓에 찾아오셔서 볼거리와 먹거리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친척 또는 친족을 뜻하는 킨포크(kinfolk)는 등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느리고 여유로운 자연 속의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기농 제품, 친환경 밥상 등 가치 지향적인 소비트렌드도 킨포크 현상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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