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천시 제공)
[영천=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다음달 14~16일까지 보현산 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원시별의 탄생과 진화‘라는 주제로 ’제16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년간 경북도 유망축제에 지정돼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은 별빛축제는 올해 우수축제로 격상된 것을 계기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꾀하고 있다.
먼저 주제관이 두 개로 늘어나는데, ‘원시별의 탄생과 진화’라는 메인 주제관에는 별의 일생을 보고 배우는 공간을 마련해 별빛축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한편 체험기구와 놀이를 통해 천문·우주·과학의 원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함께 운영한다.
이와 함께 축제가 담아 낼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고 내용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어린왕자 이야기를 축제 프로그램에 접목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올해는 국내 천문관측의 중심기관인 보현산천문대와 연계한 개방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영천시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신청으로 하루 4회 80명씩 3일간 총 240명의 방문객들이 보현산천문대를 방문해 1.8m 망원경 관찰 등을 할 수 있다.
별빛축제의 특화 프로그램인 천문학강의, 누워서 별보기, 스타파티 프로그램도 새단장을 통해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축제시기를 6월로 당기면서 축제장 인근 캠핑장 등을 찾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여름밤의 낭만도 함께 선사한다.
시는 매년 아쉬운 점으로 남았던 살거리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프리마켓 단체와 연계한 ‘별빛마켓’을 열어 축제장 살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하는 한편, 축제장 인근 식당부족 문제 등을 고려해 푸드트럭을 작년보다 2배로 늘리고 별빛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등 관람객 편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올해는 경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돼 이전 축제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축제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조금 더 진화된 별빛축제를 함께 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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