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체육대와 스포츠관광 연계 협의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는 30일 주한 크로아티아 다미르 쿠셴(Damir Kušen)대사 일행이 공사를 방문, 경북도와 크로아티아간 상호 관광발전과 우호협력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다미르 쿠셴 대사는 “경북은 많은 세계문화유산을 갖고 있어 공사와 같이 관광단지 개발·관리·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광분야에 협력과 교류를 통해 상호 관광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7월 광주시에서 열리는 국제수영대회 참가차 방문하는 크로아티아 올림픽위원장과 관계자들이 2020년 동경올림픽 대비 크로아티아 국가 대표팀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도록 문경 국군체육부대 등 경북도내 스포츠 시설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경북관광공사 제공)
이날 이 자리에는 한국체육대 안용규 총장 일행도 같이 했는데, 안 총장은 “한국체육대는 크로아티아 및 공사와 함께 스포츠(태권도 등)를 관광에 접목한 스포츠관광의 활성화에 힘을 보태 경북이 스포츠관광의 메카로 발전하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일행은 간담회 후 오찬을 같이 하며 상호 관광분야에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사 및 보문관광단지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성조 사장은 “공사는 크로아티아, 한국체육대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경북과 크로아티아의 스포츠관광 등 특수목적 관광분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용규 총장은 이날 김성조 사장에게 한국체육대 명예교수에 임명했다.
유럽 발칸 반도 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크로아티아는 헝가리,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아름다운 지상 낙원이라는 별명처럼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멋진 전경이 펼쳐지고, 아드리아 해안을 따라 1000개가 넘는 섬들이 있다. 해안을 따라 유명 관광 도시들이 모여 있다 보니 휴양지로도 인기가 많은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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