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시료로부터 레지오넬라균 농축 여과시험 (사진=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오는 9월까지 폐렴 유발 레지오넬라균 집중검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호흡기 치료기기, 수도꼭지, 장식분수, 분무기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전파된다.
레지오넬라증은 대부분 산발적으로 발생하는데 집단발생은 여름과 초가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특히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환자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원은 대형건물, 백화점, 공동주택, 병원, 목욕탕, 분수대 등 시설을 대상으로 냉각탑수, 온수, 냉수 등에 대해 레지오넬라균 검출 여부를 집중 검사한다.
김경태 보건연구부장은 “올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냉각기 사용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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