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토속문화에 기반을 둔 전문성과 예술성을 갖춘 브랜드 작품을 개발해 경북도 도립국악단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
경북도립국악단 제8대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이정필(59)씨의 말이다.
3일 취임한 이정필 신임 지휘자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국악 교육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도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국악단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지휘자 선발을 위해 지난 4월 전국 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7명이 응모한 가운데 서류, 실기 및 면접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정필씨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위촉기간은 2021년 6월2일까지 2년이다.
사진은 경북도립국악단 공연 장면(사진=일요신문 DB)
이정필 상임지휘자는 문경 출생으로 국립국악고등학교와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중앙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효원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와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국립부산국악원 연주단 예술감독,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를 역임했다.
그는 부산여자대, 국립경상대, 부산대 등에서 관현악 및 국악실기 등을 강의했으며, ‘청소년을 위한 신나는 국악여행’, ‘아시아 민족음악축제’, ‘한국의 미&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형태의 차별화되고 참신한 무대공연과 야외공연을 기획·제작하고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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