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체리는 한 달여 반짝 출하된다. 다른 과일과 다르게 수확시기가 짧아 지난달 하순부터 본격 수확 및 판매가 시작된 체리는 이달 하순 모든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붉은 빛깔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경주체리’가 본격 출하에 돌입했다. 사진은 ‘경주체리’(사진=경주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센터에 따르면 경주 체리는 수정 이후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 친환경 과일로 과육이 두껍고 단맛이 나는 수입산 체리에 비해 달짝 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강해 입맛이 개운하고 저장성과 식감이 특히 좋은 소형 칼라 과일이다. 비타민C가 풍부하고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등을 함유하고 있다.
올해 경주체리의 수확량은 약 60ha의 면적에 240여 t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수확시기에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곳을 설치, 도시민들이 함께하는 체험농장의 활성화를 위한 농가들의 노력도 분주하다.
시농업기술센터는 경주 체리의 명품화 추진을 위해 재배기반 조성 및 신품종 확대와 각종 가공 상품 개발, 자동화선별장치 및 생력화 장비 보급, 체리체험농장 조성 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경쟁력 있는 선진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지난해 중국의 대련시, 연태시와 기술교류 세미나를 가졌고, 일본의 선진 재배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일본체리 명인을 초빙, 현장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최정화 소장은 “경주 체리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계층 확대를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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