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산시 제공)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2019 경산자인단오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 마무리했다.
첫 날인 7일 단옷날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의 다섯 마당과 창포머리감기 시연, 계정들소리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개막 선언에 이어 경산자인단오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난달 29일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사고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의미를 담은 친환경 풍선 비둘기 날리기로 마무리됐다. ‘도올아인 오방간다’로 알려진 오방신 이희문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에게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줬다.
특히 이날 경산시와 자매결연을 추진 중인 러시아 사라토프시의 시장이 행사장을 방문해 자인단오제를 더욱 빛냈다.
지난 8일에는 박진감 넘치는 대학장사 씨름대회가 펼쳐졌고 대학생으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공연, 실용댄스 공연, 대학생 치어리더 응원 공연과 지난해 이은 5회 경산아리랑제의 DIY 아리랑쇼가 저녁밤을 밝혔다.
(사진 = 경산시 제공)
마지막 날 ‘팔광대 가면 가왕가요제’ 예선과 본선이 이어지며 색다른 노래자랑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김연자, 김혜연, 박구윤, 박세빈 등이 출연한 단오음악회를 마지막으로 사흘간 열기가 가득했던 행사가 성대한 막을 내렸다.
‘2019 경산자인단오제’에서는 단오 5마당 문화재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공연과 50여 개의 체험·전시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총감독을 채용해 행사 전반에 전문성을 기했으며 단오마당에 대형 그늘막을 치는 등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기도록 했다.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 최재해 회장은 “올해 부족했던 점들은 충분히 보완해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경산자인단오제를 방문하러 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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