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지 전경(사진=김천시 제공)
[김천=일요신문] 강원순 기자 = 경북 김천시(시장 김충섭)가 오는 8월15일 시승격 70주년을 맞는다.
지난 1949년 김천군 김천읍이 김천시로 승격되고 그 밖의 지역은 금릉군으로 개칭·분리됐다가 1995년 도농복합도시로 통합돼 새로이 출범했지만 도·농간 통합으로 생기는 지역간 불균형은 더딘 발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민선자치시대의 개막과 함께 도·농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환경개선, 기반시설 확충, 주거환경개선, 읍·면 소재지 정비, 농로 확·포장, 도로망 확충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데 이어 민선7기를 맞아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올해는 도로, 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480곳에 대해서도 내년 7월 일몰제에 앞서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구체적 실행가능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에 200억원을 투입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등 주민편의시설 및 복지시설 확충에 주력한다.
또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정착에 사업비 197억원, 면적 11만4000㎡, 94세대 규모의 어모 그린스마트 빌리지 신규마을 기반조성사업과 사업비 468억원, 면적 17만6000㎡, 160가구 규모로 농소면 용암리에 추진 중인 도공촌 신규마을 기반조성공사 마무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019년 농업기반 정비사업 176지구에 151억원의 사업비로 ‘가뭄과 수해 걱정 없는 안전한 영농환경 구축’을 위해 배수개선사업 및 저수지 건립 등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한다.
주요사업 현장을 찾은 김충섭 김천시장(사진=김천시 제공)
상습침수 피해 지역에는 지난 2017년 4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착수지구로 선정된 감천면 금송리 외 2개리 일원 배수장 3곳과 배수문 2곳에 114억원, 호동지구 45억원 등을 들여 2021년 완공 목표로 공사 중이다.
시는 총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지난 2015년 착공, 올해 준공목표인 감문면 문무리 문무저수지(총저수량 25만4000t, 수혜면적 45㏊)와 감문면 송북리 일원에 총사업비 77억원 규모의 저수지 건립을 위한 기초조사 및 타당성 분석 용역을 맡긴 상태다.
특히 올해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420건에 300억원을 투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에 소요되는 건설자재는 관내 업체에서 생산 제품을 사용키로 했다.
김충섭 시장은 “농촌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는 일념으로 농촌을 농민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상생의 공간으로 만들고 농촌발전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가뭄과 수해 걱정 없는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농업기반시설물 확충·정비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농업의 6차산업화, 스마트팜 조성, 친환경농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 농업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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