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스마트시티 자문위원과 전문 실무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스마트도시계획 연구용역 실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착수보고회 및 자문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시민을 대상으로 두 차례 설문 조사한 결과와 19개 분야 전문 실무자들의 인터뷰 결과 등 스마트시티 현황 진단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용역 추진내용에 대해 관련 부서와 전문가 의견을 최종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환경, 재난안전, 복지, 교통 등 각종 도시문제 해결, 이를 통한 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 확보 등을 주된 목표로 하는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포스텍 곽지영 교수는 ‘사용자 가치 중심의 스마트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포항을 시와 산·학이 함께 만들어 가는 스마트시티 생태계의 모델 도시로 도약시킬 스마트 전략의 틀을 제시했다.
현재까지 안전, 삶의 질, 경제 등 3개 분야에서 총 21개 전략과제가 도출됐으며 공공주도형, 시민주도형, 기업주도형 등으로 분류해 지역 연구기관, 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단계별 실행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분야별 주요 전략 과제로는 ▲안전 분야 6개 과제 ▲삶의 질 분야 9개 과제 ▲경제 분야 6개 과제다.
토론에서는 ‘포항시 스마트도시계획’ 추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으며 지역여건에 적합한 추진전략과 서비스 등을 도출하기 위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고 중간보고회와 최종 완료보고회를 거쳐 오는 10월 말까지 스마트도시계획을 완성할 예정이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포항시의 현안과 여건을 정확히 분석하고 반영하여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스마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 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포항시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수립 단계부터 시민의 참여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의 극대화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다.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시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아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기 질 개선하고자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다음달 9일까지 국민신문고, 이메일의 온라인 방법과 우편, 방문으로 참여 가능하다.
주제는 시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으로 발생원에 대한 차단 및 저감 방안, 일상생활 속 실천방안, 피해예방 및 홍보 아이디어에 대한 내용이다.
심사위원회를 거쳐 8월 중 심사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며 대상 1명(100만원), 2명(각 50만원), 장려 5명(각 10만원)에게 포항사랑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제안서 서식의 다운로드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 어린이집 시간연장 보육 확대 운영
포항시는 다음달터 야간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시간연장 보육을 확대 운영한다.
‘시간연장 어린이집’이란 맞벌이 가정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영유아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전담교사가 배치돼 기준보육시간인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을 경과한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시간을 연장하게 되며 최대 오후 12시간까지 연장 가능하다.
공보육의 책임강화와 취약시간대 안심보육 실현을 위해 국공립·법인어린이집의 시간연장 보육을 의무화해 현재 33곳에서 53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간연장 보육은 ‘시간연장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어린이집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유치원 원아도 이용이 가능하고 보육료는 전액 무상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간연장 지정 어린이집’에 직접 신청하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부담없이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및 포항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기석 복지국장은 “신뢰받는 공보육의 실현과 시간연장반 전담교사의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 그땐 그랬지‘ 포항 70년 이야기 사진전 개최
포항시는 시승격 7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의 어제와 오늘을 되돌아보는 ’70년 포항이야기‘의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포항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와 미래를 담아낸 이번 사진전은 지난 3일 문화예술회관과 시민의 날 기념식 현장에서 먼저 선보였으며 시청 2층 로비에 설치돼 오는 21일까지 전시된다.
1949년 포항 시승격과 6·25전쟁 당시의 시가지 등 시대별 시민들의 생활모습, 풍경, 기념행사 등 96점의 사진을 통해 지난 70년간 포항의 이야기들을 소소하게 풀어내고 있다.
황병기 홍보담당관은 ”포항이 지닌 도전정신과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번 사진전을 보시며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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