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군수 엄태항)은 12일 봉화군의회, 봉화군내 사회단체, 주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군 신규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를 가졌다. (사진=봉하군 제공)
[봉화=일요싱문]강원순 기자= 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12일 1조원 이상 생산효과(500㎿), 6000여명 이상 직·간접 고용효과를 가져오는 신규 양수발전소 범 군민 유치결의 대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봉화군의회, 봉화군내 사회단체, 주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양수발전소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총 1조8300억원 상당으로 생산유발 1조2000억원, 소득유발 2400억원, 부가가치 3900억원 등 이다. 6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약 470억원의 지역 지원금, 매년 10억원 정도의 세수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양수발전소 3기 건설을 목표로 7개 후보 시·군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하고 이 중 봉화군을 포함한 포천시, 영동군, 홍천군이 최종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군에 따르면 봉화군은 올 2월 하부댐 대상지역인 소천면 두음리를 시작으로 10개 읍·면 주민설명회를 개최, 양수발전소 이주단지 사례 견학 등을 통해 주민의 자율적인 유치의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봉화군은 지리적으로 백두대간에 위치한 우수한 산림자원과 양수발전소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이 가능하고, 기술적 우수성 뿐만 아니라 수몰지역주민의 적극적 유치 의지가 최고의 강점으로 꼽힌다.
본화군 김봉한 새마을지회장은 “봉화는 수몰 지역민이 적극 찬성하고, 이주단지 조성계획까지 수립돼 있는 준비된 양수발전 최적지이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봉화군에 반드시 양수발전소가 유치되야 한다”라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3만3000 봉화군민의 염원을 담아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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