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보건대학교는 13일 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남성희 총장, 수상 학생 및 지도교사, 대학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인당봉사상과 보현효행상’ 시상식을 가졌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239개 고등학교에서 3학년 재학생 362명의 추천을 받고 심사를 통해 인당봉사상 대상에 정남진산업고(전남 장흥) 김진우 학생과 보현효행상 대상에 동원고(경남 통영) 김연정 학생을 선정했으며, 봉사상과 효행상에 각 부문별 1명씩 우수상 2명·봉사상 15명·효행상 12명·장려상 145명을 선정했다.
인당봉사상 대상 수상자인 김진우 학생은 장흥군에서 2017년 3월부터 현재까지 318회 946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방과 후 노인요양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다양한 봉사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열성을 보였다.
방과 후 늦은 시간까지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자동차정비·건설기계·굴삭기·로더·기중기·농기계정비·문서실무사 등 각종 기능사 50개의 자격증도 취득했다.
김진우 학생은 “나눔에는 끝이 없고 이를 통해 나 자신이 위로받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현효행상 대상을 받은 김연정 학생은 장애가 있는 부모님과 넉넉하지 않은 가정환경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최선을 다 해 자신의 꿈을 성취하고자 노력해 온 당찬 학생이다.
상대를 배려하고 행동하는 등 모범적인 학교 생활을 했으며, 부모님을 돕고 4남매를 돌보는 따뜻한 심성을 가진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구보건대는 대상 두 학생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구보건대에 합격할 경우 졸업 시까지 납입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우수상 2명과 봉사상·효행상 수상자 30명에게도 각각 소정의 장학금과 상장, 상품을 지급하고 수상자들이 당해 연도 대구보건대에 지원하면 가산점과 함께 합격할 경우 입학금이 면제된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인당봉사상 22회까지 2531명의 청소년을 발굴해 시상했으며, 모두 5억 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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