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0여명의 시민들 동참… 시민운동장에서 열띤 응원 펼쳐
- U-20 월드컵 출전 일부 선수…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배출
주낙영 시장이 16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 경기를 시민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16일 새벽 1시에 치러진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15일 오후 11시부터 시민운동장에서 30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쳤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준결승전에서 에콰도르를 1대0으로 이긴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를 1대0으로 이긴 우크라이나의 경기로 치러졌다.
시에서는 가두방송 등을 통한 시민참여 유도, 시민운동장 인근 교통인력 배치, 태극기, 막대풍선 등 응원도구 배부 그리고 귀가버스 운행 등 응원전 준비에 만전을 다했다. 또 응원에 동참해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간식을, 경주농협에서는 생수를 제공했으며, 시 보건소와 경주연합의원에서는 의료진을 지원해 만일에 있을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이날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지역 도·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 시민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쳤다. 하프타임에는 우승기원 사인볼을 나눠주며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유소년 축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경주는 전국최고의 축구인프라를 바탕으로 2013년부터 매년 8월 전국 최대 규모의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U-20 월드컵에 활약했던 최준, 전세진 선수 등이 이 대회를 거쳐 갔을 정도로 권위와 명성이 있는 대회로 발전했다.
또한 최근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기간 연인원 50여만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경주를 방문하고, 48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외부평가용역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에게 1대 3으로 아쉽게 져 대회 준우승을 했다.
주낙영 시장은 “새벽까지 함께 응원하며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준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준우승으로 대한민국 축구가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 사단법인 (사)경주사회연구소 ‘경주발전 연구개발 세미나’ 가져
- ‘경주시 융성발전 위한 정책적 제안’ 주제… 다양한 발표·토론 이어져
사단법인 경주사회연구소(이사장 윤만식)는 15일 경주유림회관 강당에서 ‘제6회 경주발전 연구개발 세미나’를 가졌다.
경주시 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2011년 설립된 (사)경주사회연구소는 연구지 발간과 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간 연구단체이다.
이번 세미나는 ‘경주시 융성 발전을 위한 정책적 제안’이란 주제로 저출산에 따른 인구 고령화 심화현상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경주시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자 경주시의 주최로 마련됐다.
200여명의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방안, 균형발전을 통한 인구증가방안, 고령화 대비 노인복지시설 운영방안 등 흥미로운 주제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경주시 융성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주낙영 시장은 축사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유기적으로 대처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경주사회연구소 같은 자생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된 소중한 의견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주시, 민속공예촌 전통공예가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꽃길 만들기’ 조성
경주시는 민속공예촌에 거주하는 전통공예가들과 함께 민속공예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민속공예촌 전통공예가 10여명과 함께 공예촌 입구에 위치한 상징조형물과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인 정자 주변을 시작으로 내 집 앞 화단까지 주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로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사계패랭이와 영산홍을 식재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꽃밭으로 꾸며진 민속공예촌에 찾아온 관광객과 시민이 찾아와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앞으로도 마을 가꾸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민속공예촌의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정비 및 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민속공예촌의 전통공예가들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경주시는 시대에 맞는 제2의 민속공예촌을 만들기 위해 민속공예촌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업종 규제 완화를 위한 도시 관리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경주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2차 지원협의회’ 가져
-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경주시 아동청소년과는 지난 14일 청소년수련관 회의실에서 방과후아카데미 제2차 지원협의회를 가졌다.
지원협의회는 사업 운영에 대한 자문과 지원으로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사안에 대한 심의 의결, 지역 자원 연계 및 협력체계를 마련, 방과후아카데미 내실을 다지고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11명의 위원들과 방과후아카데미 실무진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으로 방과후아카데미 현황 보고, 신규 참여 희망 청소년 선정 심의․의결 및 방과후아카데미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위원장인 손창수 아동청소년과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솔찬누리화랑)를 통해 꿈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 했다.
# “자살예방, 내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 시작해요”
- 경주 황성동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 실시
경주시 황성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4일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의 협조를 받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통장 등으로 구성된 황성동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30명을 대상으로 가졌다.
자살예방 생명지킴이란 주변에 자살 위험이 있는 사람을 파악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연계해주는 이를 말한다.
자살 사망률은 국민의 정신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대리지료로 종종 사용되는데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3년 이래 OECD 회원국 중 1위를 고수하고 있을 만큼 심각한 수준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자살 위험자를 식별하는 지식, 태도와 기술을 습득해 자살에 대한 위험 수준을 판단하고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 사람을 적절한 서비스에 연결해주는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허경애 팀장이 강사로 실시했다.
이동균 황성동장은 “이번 교육으로 황성동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위기가정의 인적안전망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