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포항 동빈내항에 정박하고 있는 ‘포항함 체험관’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안보교육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함 체험관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2010년 개관 이후 지난 5월말까지 총 97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 연말이면 개관이후 방문객이 1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북한 핵문제 등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안보교육과 선상 병영체험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 학생들은 물론 보훈단체 등 각종 단체에서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포항함은 2010년 백령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천안함과 동일 제원의 함정으로 1984년에 취역해 2009년에 퇴역한 1200t급 함선이다.
시는 관광객들에게 함정체험과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0년 6월 포항시민의 날에 개관해 현재까지 체험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에게도 육지에서 해군생활과 함상생활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함상체험관을 통해 해군함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故 한주호 준위 일대기, 천안함 46인 전사자 추모 코너 등 포항함 함정 내에 천안함 추모관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참배와 헌화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꾸며져 있다.
포항함 체험관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2~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1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고원학 국제협력관광과장은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인근 죽도시장, 포항운하,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계해 포항함을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정기적인 안전점검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농업기술센터, 2020년 농업분야 지원사업 수요조사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2020년도 농업분야지원사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예산편성 등 효율적인 농업지원사업 관리를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수요조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요조사 대상사업은 식량작물생산 육성사업, 곤충산업을 포함한 친환경농업육성분야, 채소특작분야와 과수 및 화훼분야에 필요한 사업들이며 기존 지원사업 이외의 신규사업을 포함해 수요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대상은 지역 거주 농업인 및 생산자단체 등으로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사업에 대해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주상일 농업정책과장은 “경제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필요한 농업분야 지원사업으로 추진해 농업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과다 신청 등으로 불용예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년에 실행할 수 있는 사업에서만 신청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포항 송도 도시재생 아이디어 발굴 위한 ‘해커톤 대회’ 개최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의 아이디어 창출, 기획을 거쳐 최종 결과물(아이디어)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이번 대회는 지역문화콘텐츠디자인연구소 주관으로 기존의 도시 개발방식에 틀을 깨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지난해 지역에서는 처음 시작돼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지난 14일까지 도시재생사업에 관심 있는 대구·경북 대학생들의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한동대를 비롯한 5개 대학에서 83명, 21팀의 대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팀별로 포항시 송도동 뉴딜 대상지역 현장을 답사하고 해당 지역의 기초조사 등을 마친 후 기계 봉좌마을 특별행사장으로 이동해 무박 2일 동안 지역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 결과물을 발표한다.
심사결과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김현구 도시재생과장은 “지난해 이어 이번 해커톤 대회에서도 대학생들의 젊은 감각과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해커톤 대회에서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활력을 잃은 포항 시내 일대의 ‘꿈틀로’를 재정비해 새로운 도심 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을 기획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윤석화(한동대 졸업)씨는 포항 해커톤 대회의 경험과 수상경력으로 취업에 성공해 사례공유 강의 멘토로 나섰다.
# 포항시북구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20일 서울 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에서 열린 ‘2018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통합성과대회’ 시상식에서 사업 유공자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광역시도와 지자체 보건소 및 권역재활병원 등 254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성과에 대한 종합점검과 분석을 통해 우수기관 및 업무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하고 우수사례 및 재활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대회다.
북구보건소는 2017년 재활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 선정 이후 두 번째로 수상했으며, 지역특성에 맞는 재활사업과 신체기능 재활 및 사회참여활동 6종의 세부프로그램을 창의적으로 개발하고 모범적으로 수행해 장애인의 건강보건관리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사업유공자로 선정됐다.
특히 포항대학교와 연계·운영된 물리치료과 교수와 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운영한 유니버헬스 재활프로그램은 뇌졸중 장애인의 보행능력, 상지근력, 폐 기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중증장애인(1~3급) 방문재활프로그램, 장애아동 음악재활 등도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인환 건강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지속적인 재활과 사회참여를 도와 장애인들의 일상생활 능력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보건소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개인별 기능측정을 통한 재활운동, 순환운동, 한의약 재활서비스, 스포츠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 재활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지역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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