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북구청은 지난 19일 경북대 북문 건너 원룸·주택가 일대에 부키 캐릭터를 활용한 이미지를 투사하는 ‘로고젝터’ 10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로고젝터는 이미지가 그려진 글라스에 LED 조명을 투영해 바닥이나 벽에 이미지를 표출하는 장치이다.
어두컴컴한 밤길에 감성 문구를 더한 이미지 투사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마을 미관 개선에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색색의 이미지와 글자로 눈에 잘 띄고 메시지 전달 효과가 뛰어나 범죄예방 환경 조성에 효과적이다.
이번에 설치한 로고젝터는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부키길 조성’으로, 밤에 주로 활동하는 수리 부엉이를 캐릭터화한 ‘부키’ 이미지를 주제로 했다.
안전마을 조성,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금지 등의 이미지 4개를 제작·투사했다.
배광식 구청장은 “셉테드 기법 활용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해 주민들이 심야 시간에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골목길을 만드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