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주시 제공)
[성주=일요신문] 강원순 기자 = 성주중·고동문회(회장 도수회)는 6·25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성주중학교운동장에서 6·25참전 학도병 충훈비 건립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모교 중·고교장을 비롯한 성주중·고동문회, 6·25참전 유공자, 충훈비 건립추진위원회 임원진 및 회원, 학도병참전자, 성주군수, 대구지방보훈청장, 제50사단장, 성주중학교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학도병이 하늘에서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위령살풀이, 축사, 기념사, 유공자 공로패 전달, 재학생의 헌시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충훈비는 어린 나이에 전쟁터에 나가 싸운 모교 학도병 61명의 희생을 기리고 후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학도병 충훈비를 마주하며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동문들의 모금과 보조금 등 1억4600만 원을 들여 건립했다.
이병환 군수는 “우리를 지키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헌신한 학도병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후손들이 애국정신을 본받아 국가유공자들이 존경받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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