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호주, 베트남, 몽골 등 14개국의 유학생 12팀(43명)이 콩트, 스피치,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으로 대한민국 독도의 영토주권과 자연에 관해 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독도의 현실과 진실을 발표하고 해외 홍보방안까지 제시해 방청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 12팀(43명)의 유학생을 ‘독도 서포터즈’로 위촉했으며, 위촉장을 받은 유학생들은 해외 독도홍보 서포터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로써 외국인 유학생 ‘독도 서포터즈’는 총 303명이 배출돼 활동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대구대 국악밴드동아리, 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행사 후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150여명의 유학생 간 국제교류를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25~27일 울릉도와 독도 현지탐방에 나서 독도편지 낭송 등 행사를 갖는다.
행사를 주관한 대구대 최철영 교수는 “지난 9년간 독도사랑 말하기대회를 통해 300여명의 외국인 독도 서포터즈가 탄생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이들을 온라인 독도 홍보에 더욱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도 윤종진 행정부지사는 “더욱 체계적인 독도 해외홍보를 위해 유학생 ‘독도 서포터즈’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료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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