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메디엑스포 코리아 개막식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지난 2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9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메디엑스포에는 중국, 미국, 몽골 등 23개국 3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했다. 수출상담액 5960만 달러, 수출계약 1920만 달러, 참관객 수 3027명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지역 기업인 A사는 헝가리 이진타 트레이딩과 수출상담액 126만 달러, 계약추진액 42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전시회에서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국비과제를 수행중인 ㈜레몬 헬스케어의 엠-케어시스템이 큰 주목을 받았다.
통화나 방문 없이도 진료예약부터 진료비 스마트폰 수납, 실손보험 청구에 필요한 종이처방전·영수증 보험사 일괄 청구, 전자 처방전 약국 전송 및 결제까지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미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 40여개 종합병원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고, 전문병원 등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참가업체와 상담하는 해외바이어 (사진=대구시 제공)
세계 각국의 취재 열풍도 이어졌다. 대구국제의료관광전 전문 취재를 위해 중국 국영방송국(CHTV), 러시아 국영 사하방송국, 일본 주니치신문 등 방송 및 언론사 관계자들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외 방송사들의 취재는 대구국제의료관광전 부스, 컨퍼런스, 의료관광인의 밤, 팸투어, 기업간(B2B) 미팅뿐 아니라 대구 선도의료기관, 대학병원, 관광지 등에서도 이뤄졌다.
20~65세 시청자 6억명 이상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국영방송국(CHTV)은 이번 대구국제의료관광전에 맞춰 입국해 대구국제의료관광전뿐만 아니라 대구 5개 대학병원, 약령시, 스파밸리 등을 촬영했다.
독립국가연합(CIS국가) 및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까지 5000만명의 시청자를 보유한 러시아국영 사하방송국도 대구국제의료관광전과 파티마병원, 동산의료원 등 의료기관과 서문시장, 이월드 등을 촬영했다.
일본 주니치신문 논설위원 야마모토 요시유키는 대구의료관광 및 메디엑스포 소개 칼럼을 위해 대구시와 서면인터뷰와 일본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대구 음식문화 취재도 함께 진행했다.
해외 촬영단은 메디엑스포 개막식에서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다음날 곽갑열 의료산업기반과장과 집중 인터뷰도 진행했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메디엑스포 코리아를 통해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해외 의료관광객이 대구로 더 많이 방문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의료기업과, 유관 기관간 협업을 강화해 의료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대구시치과의사회,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2019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제13회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 제9회 대구의료관광전, 2019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제19회 대한민국 한방엑스포를 포함한 4개 보건의료산업 분야 엑스포를 동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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