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확정된 2차 추경예산은 5조1624억원으로, 기정예산보다 3176억원(6.6%) 늘어난 규모이다.
이번 예산은 기정예산 편성 이후 추가 교부된 정부 세계잉여금 정산분, 특별교부금, 국고보조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과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등을 반영한 것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조기에 혜택을 주기 위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무상교육비로 90억원을 반영했다. 무상교육은 하반기 3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 고등학교 2, 3학년, 2021년 전체학년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학생 안전 및 학교시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으로 전열환기장치 설치 35억원, 소방시설 개선 39억원, 천장개체 63억원, 냉난방시설개선 35억원, 전기시설개선 41억원 등 학교시설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673억원이 증액 반영됐다.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예산으로 실습동 증개축 106억원, 생활관 증축 89억원, 스마트팜 온실 및 교육장 조성 35억원, 급식소 및 다목적강당 증축 132억원, 다목적강당 증축 77억원 등 학교시설증개축 사업으로 598억원이 편성됐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사하는 무상급식과 고교무상교육에 필요한 재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교육재정안정화기금 1400억원도 마련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해 초과 세수에 따른 정부세계잉여금 정산분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제1회 추경을 확정하고 바로 이어 제2회 추경을 편성하게 됐다“며, ”국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만큼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재정안정화기금을 마련하고, 이 기금을 잘 활용해 내진보강, 석면개체, 전열환기장치 설치, 무상교육·급식 등 학생 안전과 교육복지가 끊김이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힘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