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즈 유니버스 참가자 보령 합숙훈련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오는 28일 열리는 미시즈 유니버스 한국대회를 앞두고 대회 참가자들이 합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가장 책임감 있는 배우자와 인권신장이라는 이념으로 시작된 미시즈 유니버스 대회는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기혼여성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28일 서울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릴 본선대회에서 우승자는 오는 12월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미시즈 유니버스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이 부여된다.
보령에서 열리는 합숙 훈련에는 시도별 예선 통과자 30명이 참가해 개인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시는 특산품과 관광지, 특산물, 농장 체험활동 등 전 일정이 홍보 화보로 촬영돼 지역을 전국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번 행사를 유치했다.
먼저 참가자들은 지난 24일 천북에 위치한 보령우유를 찾아 치즈와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후 홍보 화보를 촬영하고, 보령시청을 방문해 김동일 시장과 면담한 뒤 성주 개화예술공원을 관람했다.
25일에는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체험 및 해물칼국수 체험, 만세보령쌀 가공공정을 견학하고 사현포도마을에서 여성농업인 일손 돕기에도 참여했다.
또 오는 26일에는 대천김을 방문해 김 만들기 체험 후 생산자 직판장을 견학하고, 연평해전 용사인 고(故) 한상국 상사 동상제막식에 참여해 안보의식을 고취한 다음 머드박물관을 방문해 머드화장품 체험을 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국보 제8호인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가 있는 성주사지 견학, 냉풍욕장 체험, 양송이버섯 농장체험 등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보령문화의전당에서 여성인권포럼을 주최한다.
김동일 시장은 “대한민국 기혼 여성들의 매력을 멋지게 알릴 이번 미시즈 유니버스 참가자들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이번 합숙 기간 보령의 매력을 맘껏 체험해보시고, 우수한 자원도 널리 알리는 보령의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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