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2019 제2차 경북도 인구정책 대토론회’가 25일 청도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로회에는 관련전문가, 민간단체와 도민 200여명이 함께했다.
저출생·인구감소에 대한 기본 인식을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도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포항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저출생 대응 임신·출산·양육 정책 제고’를 주제로 발표한 이성희 경북대 교수는 핀란드의 마더박스와 네오볼라(Neuvola, 무료 산부인과 클리닉)시스템, 국내 지자체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임신에서 양육까지 통합케어를 통해 사회문화적 친양육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특히 ‘부양자에서 돌봄자’로 경북도 아버지상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주대 최진호 교수 주재로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저출생, 인구감소시대의 어려운 상황을 공감하고 출산, 보육지원과 함께 청년, 노인, 여성 고용확대와 교육, 주거비 부담 완화 등 세대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도민 체감도가 높은 개인 맞춤형 저출생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경북도 김성학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사회 경제적인 이유로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만혼화, 미혼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경제적 요인 외에 일·생활균형이 어려운 점, 여성의 경력단절, 부족한 남성 육아참여가 출산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도는 시군과 함께 지역의 저출생 유형에 맞는 효과적인 출산·육아지원 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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