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청년포럼 바이칼(이하 포럼)’에 지역 대학생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자매도시인 이르쿠츠크주와의 교류확대를 위해 추진됐는데, 앞서 도는 지난달 21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서 한국어말하기대회를 연데 이어, 이달 22일 이르쿠츠크주의 한국문화콘서트 행사장에서 이르쿠츠크주 엄마까투리 홍보대사를 위촉한 바 있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이르쿠츠크주 엄마까투리 홍보대사 위촉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이르쿠츠크주 주민을 대상, SNS공모전을 시행했다.
홍보대사에 지원한 10여명 가운데, 3300여명의 온라인투표를 통해 스베틀라나 니콜라에바(Svetlana Nikoleva)씨를 최종 선발했다. 앞으로 홍보대사는 온라인상에서 러시아 전역에 엄마까투리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25일부터 7일간 열리는 포럼에는 지역대학생 11명(경북대 8, 계명대 3)이 참가, 러시아, 호주, 짐바브웨, 카자흐스탄 등 11개국 550여명의 대학생들과 국제우호를 다진다.
지역 대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활동으로 10개의 주제 중 하나를 미리 선정·준비해 세계 대학생들과 함께 발표와 열띤 토론으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한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국제청년포럼 바이칼은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서 진행하는 국제청년교류사업이다. 경북도는 올해 2회째 참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포럼 참가를 통해 지역 대학생들의 국제적 감각과 역량을 키우고 양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와 이르쿠츠크주는 1996년 9월10일 자매결연을 맺고 경제,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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