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지역의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최근 취업지원기관의 취업자 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650명이 취업, 지난해 대비 531명에 비해 22.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취업자 650명 중 서비스 종사 219명, 생산직 근로자 127명,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101명, 사무종사자 80명,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 78명,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 20명, 판매종사자 18명, 관리자 6명, 농림어업 1명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동월대비 92%(171명)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60대가 29%(75명) 증가했으며, 취업자 성비는 남성이 46%, 여성이 54%로 나타나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취업자 수 증가는 포항청춘센터 개소로 인한 취업알선 기능의 확대, 일대일 채용정보 제공, 채용대행서비스,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을 구인 업체와 구직 희망자간의 다양한 매칭으로 적극적이며 체계적인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도 2만6000개 일자리 창출 목표 달성과 더 많은 취업률 제고를 위해 지냐 25일부터 사흘간 일자리 추진위원회 분과별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유관기관 간의 실무경험 공유 및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실무회의를 통해 일자리 관련 기관단체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사업의 공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 시책 및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오는 8월 초 고시 확정되는 2020년 최저임금, 2020년 1월1월부터 시행되는 300인 미만 50인 이상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무제가 지역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대처할 방침이다.
한보근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기업에서 창출되는 만큼 어렵지만 함께 고민하자. 시에서도 미스매치 해소 등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행정안전부 ‘스마트 주차관제 사업’ 국비 확보
포항시가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2019년도 주민생활 혁신사례 지원사업’에서 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달초 행안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중앙동 스마트 시범사업인 ‘구도심 상권 IoT스마트 주차관제’ 사업을 국비공모 신청해 서류심사에서 1억 원의 국비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19일 발표회에서는 우수사업모델 지자체로 선정돼 3000만 원의 추가사업비를 확보했다.
김현구 도시재생과장은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에 도움이 되도록 시민들과 함께할 다양한 사업을 찾아 국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안부 공모사업은 102개의 지자체 사업이 접수됐으며, 상위 22개 사업은 발표회를 거쳐 5개 우수 사업모델에 각 3000만 원씩을 추가 교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여름철 우수기대비 취약시설 일제점검 실시
포항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7~25일까지 인명피해 우려지역, 배수펌프장, 대규모 공사장, 노후저수지 등 취약시설을 일제점검했다.
국지적, 대형화되고 있는 여름철 재해의 경향에 발맞춰 재해취약시설 안전점검과 함께 사고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한 시스템 구축 현황을 점검, 수방자재 비축 현황 및 비상연락망 체계 점검으로 피해방지 대책 수립 여부도 확인했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고립 및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죽장면 하옥지구 등 산간계곡 2곳, 최근 늘어난 캠핑인구에 따른 오토캠핑장 2곳 등에 대해서는 담당부서뿐만 아니라 죽장면도 합동 점검에 나서 현지 운영자 안전교육과 안전매뉴얼 비치 등에 대한 사항을 지도했다.
시 관계자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의 빈도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대형 태풍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점검 강화 등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2019 신규공무원 반부패·청렴워크숍 개최
포항시는 최근 1년 안에 임용돼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신규공무원 85명을 대상으로 26일 반부패·청렴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신규공무원 반부패·청렴 워크숍은 특히 지난해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4년 만에 3등급으로 상승한 여세를 몰아 공직을 시작하는 새내기 공무원부터 청렴가치를 함양하고 청렴의지를 다져 시가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앞서 신규직원들은 최근에 준공된 연오랑세오녀 공원 내의 귀비고를 관람하고 사방기념공원을 방문하며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애향심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청렴 캘라그라피 텀블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이순신 장군의 청렴정신과 공직자의 자세’라는 주제로 구자웅 청렴강사의 청렴특강이 진행됐다.
양청직 감사담당관은 “모든 일에 첫 단추가 중요하듯, 신규직원들이 청렴을 공직자의 최고의 덕목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이번 워크숍을 내실 있게 준비했다. 신규직원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