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지난 1년은 밝은 미래 역동적인 민생청도를 기치로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를 읽고 군민의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며 청도의 미래와 비전을 구체화하는 시기였다.”
이승율 청도군수가 민선7기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군은 공공기관으로부터 32개의 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2억4000여만원, 시상금 2100만원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 연말 ‘2018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로 이 군수가 선정되며 자치단체장 중에서 최고의 행정력을 가진 리더임을 입증했다.
2019년 첫날에는 변화의 첫걸음으로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실과소 체제에서 2개국을 신설, 사회보장과를 신설해 복지정책의 전문성을 제고했다.
기존 농정과를 농업기술센터 건물로 이전했으며 기획예산담당관실에 미래전략담당을 신설하는 등 조직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맞춤형 인구증가 시책사업을 발굴·추진하는 한편, 농업의 6차 산업화 촉진과 경쟁력 갖춘 농업기반시설을 조성해 청도군이 농업강군으로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해왔다.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도시역량 강화를 위한 시가지 도시재생사업, 우수한 정신문화 유산 계승 및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앞장서 어느 분야에도 소홀함이 없는 의욕적인 군정활동을 펼쳐왔다.
# 경쟁력 통해 농가소득향상···26개국 수출 7000만 달러 벌어
청도군은 지난해 말 28억 원을 투자해 지역농식품 가공산업의 거점이 될 농산물가공센터를 준공했다.
올해 4월에는 농민들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산서농협 농산물 집하장을 이전 준공해 앞으로 농산물 유통의 주요허브센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100억 원 목표의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조성해 생산비와 최저가격과의 차액지원을 통해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할 계획이이다.
값비싼 농기계 구입 부담을 완화하고 부족한 농업노동력을 보완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 건립을 추진해 산서분소는 최근 준공을 완료했다.
산동 분소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어 농업경영비 절감 및 농업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도시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유통판로 확대로 농산물 가격을 보장해주는 로컬푸드 매장 5곳 매출이 지난해 66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민선 6기부터 국내외 판촉행사 및 농특산물 전시회 개최, 물류비 지원 등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예산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농업수출 분야가 괄목할 만한 결실을 거뒀다.
지난해 군이 일본, 미국, 캐나다 등 40여개의 품목을 26개국에 수출해 7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경북 시군에서 2위, 군부에서 1위의 실적을 올렸다.
수출 전담관제를 운영하고 두바이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성사시키며 올해 청도군 수출목표액 1억 달러 달성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경북도 주관 2019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 청도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新산업기반구축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지난 1월 청도군과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 군이 추천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각각 1억원, 3000만원까지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내 자금순환을 촉진하는 청도사랑상품권의 보급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관련 조례가 마련돼 장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능형 ICT타운 조성 공모사업에 청도 신도리 정보화 마을이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을 포함한 총사업비 20억 원의 복합농촌관광마을을 육성할 전망이다.
미래성장동력과 먹거리 준비를 위해 경북도와 협력해 힐빙그린푸드구축화사업도 현재 추진 중에 있다.
군의 새로운 신소득원이 될 수제맥주가 지난해 10월 ‘청도수제맥주’라는 브랜드로 정식 오픈한데 이어, 올해 1월 청도읍에 1호점을 개점했다.
농산물가공센터 가공교육관에서는 지역민들의 가공기술력과 창업에 필요한 능력을 배양하는 농산물가공창업 전문교육을 실시해 지역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교육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따뜻한 복지 ‘살기 좋은 행복청도’
청도군은 저출산·고령화 추세와 젊은 층의 도시유출로 인한 인구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전면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9월부터 젊은 직원과의 공감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분야별, 세대별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대책구상 및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결혼·출산의 긍정적인 가치관 형성과 인식개선을 위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 인구교육을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청도군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출산장려금을 다섯째 아이까지 2500만원까지 확대했다.
보건소 내 외래산부인과 운영, 임산부 산전후 진료, 자궁암 검진 및 분만 산후 조리원 연계, 난임부부지원 등 출산장려분위기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여성회관 4층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열어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품앗이를 통해 육아부담을 해소하는 등 공동체의 건강한 가족 친화적 문화정착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고등학교 급식지원사업을 올해 첫 시행해 학부모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군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장애인복지관을 청도읍 월곡리에 개관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노인복지 증진과 노인단체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노인복지기금이 30억 달성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노인복지관 인근에는 시니어 복지타운을 조성해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화양읍 송북리에 치매안심센터가 준공될 예정으로 전문인력에 의한 맞춤형 치매 통합관리서비스가 이뤄진다.
# 사통팔달 인프라 건설, 영남 경제거점화
청도군은 대구 국가산업단지와 풍각농공단지를 잇는 마령재터널 공사(490억원)와 운문터널 공사(415억원)를 조속히 완료해 지역 물류흐름을 개선하고 경제 발전을 앞당길 계획이다.
매전-건천간 국도 시설개량(595억원)과 청도-밀양2간 시설개량(389억원) 등 도로 시설개량 사업을 국토관리청에 지속 건의해 사통팔달의 인프라 구축과 경제거점화를 이루고자 적극 나서고 있다.
청도온천접근로 2차 구간 및 매전-금천간 연결도로 개설공사(200억원)가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발전촉진형 지역개발사업인 종합스포츠파크기반시설 및 접근로 개설사업(129억)과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인 청도관문정비사업 등(143억원)도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청도읍 시가지 정비를 위한 전선지중화 1차 사업을 약 120억 원 투자해 전봇대를 비롯한 지장물 및 도로변 주차장 정비, 중앙분리대 화단 설치 등 쾌적한 가로환경으로 탈바꿈시켰다.
# 도시재생과 도로정비, 살기 좋은 청정도시
청도군은 청도읍시가지 정주환경개선과 읍청사 신축을 포함한 청도읍시가지 전반의 변모를 통해 살기 좋은 청정도시를 조성코자 지난해부터 약 279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임대주택과 도시재생센터, 가족센터, 건강증진센터, 읍청사 등 각종 시설을 복합화해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복합시설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된 각남·운문·매전면의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현재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각북 지역에는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폐교매입을 통한 행복문화센터 등을 조성해 지역민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재천 소하천 정비사업을 비롯한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총 199억원)도 현재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청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등 하천정비사업에도 150억원을 투입해 자연과 어루어지는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깨끗한 운문댐 맑은물 공급 사업이 2020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연계 추진으로 조만간 모든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는 살기 좋은 청정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관광·체육 어우러진 힐링도시
청도군은 화랑정신의 근간인 세속오계의 발원지이다. 군은 청소년의 호연지기 함양과 현장체험 중심의 심신 수련관인 신화랑 풍류마을을 조성해 지난해 3월부터 개관 운영하고 있다.
산책을 위한 탐방로 설치 및 화랑랜드(30억 원)조성사업을 추가로 시작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 및 교육훈련 장소로 탈바꿈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투어버스를 3월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청도레일바이크, 자전거공원, 새마을발상지기념공원과 연계한 유천권역 관광 자원화사업 추진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각북 지역에 추진중인 청도자연휴양림조성 사업과 비슬산 주변 생태탐방로 개설사업이 2020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대구시민과 지역민에게 휴식과 힐링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청도베이스볼파크을 개장하고 지난 3월 ‘2019 청도 신화랑배 전국 사회인야구대회’를 개최해 야구동호인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현재 군은 2개의 야구장 시설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을 완비하는 등 체육도시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싸움소들의 우직하고 역동적인 경기를 볼 수 있는 ‘청도소싸움축제’를 매년 개최해 민속전통문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색음악회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도 오는 8월 개최될 예정으로 애견인구 천만시대에 부응하는 반려동물 친화적인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청도반시 홍보와 판촉을 위한 ‘청도반시축제’와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함께 열어 청도만의 특색있는 이색축제로서 그 명성을 더해나가고 있다. 청도반시축제와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올 10월경에 열릴 예정으로 다시 한번 주홍빛과 즐거움으로 물드는 뜨거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정신 계승 나서
청도는 자랑스러운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서 마을의 발전과 협력을 선도하는 역량 있는 새마을 지도자를 육성하고자 경북도 새마을지도자대학 운영과 사이버대학 행정학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새마을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를 통해 새마을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2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살기좋은 녹색 청정도시, 행복청도 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1t 트럭 700여 대가 동원돼 1000여t의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실적을 올렸다.
재활용품 모으기 행사에서 발생되는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 및 지역발전에 투자되어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 청도신화랑 리더 양성 캠프를 운영해 지덕체를 함양한 신화랑 리더 양성으로 지역의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건전하고 성숙한 미래세대 성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화랑풍류마을 청소년수련활동 프로그램이 국가인증을 획득하면서 청소년들의 자기계발 및 사회성 발달을 배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자랑스러운 청도정신계승과 함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주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하고 마을단위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대학과 노인대학을 매년 운영해 배움의 열정이 있는 남녀노소 누구든지 필요한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난 1년 동안 결실을 맺어온 각종 성과는 군민들과 600여 공직자들이 더 나은 청도건설을 위해 합심해 고뇌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라며 “저를 믿어준 군민들의 큰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밝은미래 역동적인 민생청도’를 기치로 남은 민선7기의 여정도 모두가 함께 동행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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