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와 청렴 및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70~80년대 급증하는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지어진 대규모 학교교사가 노후화됨에 따라 각종 보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학교별로 노후도에 따라 방수, 창호, 외벽보수 등 학교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공사의 품질이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인식해 학교공사를 직접 수주 시공하는 대한전문건설업협회 서울특별시회와 함께 학교시설공사분야 부실시공 방지와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관내 학교 및 소속기관과 소속사에 대한 공사분야 청렴의식을 확산하고자 △관련법령에 의거 적정공사비 적용, 성실 시공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감독 △감독 및 공사추진 과정에서 금품이나 향응 등 요구 및 수수 금지 △수주·시공 과정 불법행위 근절, 공정한 경쟁문화 정착 노력 △자재검수 및 사전 검측 시행으로 부실시공 방지 위해 현장관리 및 안전시공 노력 △시공중 국민안전을 위해하거나 사회적 정서에 어긋나지 않도록 윤리 경영 노력 등을 협력키로 했다.
시교육청 한규하 교육시설안전과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서울시 각급학교의 교육시설 환경이 한층 더 고품질화 될 수 있고 학교공사분야의 청렴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