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친환경 순환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도시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순환 방역을 시행하는 동시에 살충제 사용을 최소화하는 해충의 성장 방지에 집중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보건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시는 올 4월부터 11개 행정동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주 5일 동안 매일 한 권역 내의 하천 등 해충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을 시행 중이다. 빈틈없는 순환 방역을 시행해 해충의 활동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함이다.
순환 방역은 해충의 성장 및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10월까지 지속해서 시행되기 때문에 해충에 의한 피해 방지뿐만 아니라 감염병 발생 억제 효과까지 향상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시는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의 기간에는 매년 접수된 해충 관련 민원 결과 분석에 의해 방역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6개 행정동을 대상으로 유충 구제작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아 정화조나 집수정 등 추운 계절에도 해충이 생존하기 쉬운 공간이 다수인 지역을 대상으로 방제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예상되는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한재수 보건행정과장은 “살충제 사용 효능은 유충이 대상일 경우 90%에 달하지만, 성충 대상 효능은 30~40%로 낮은 편”이라며 “빠지는 곳 없는 순환 방역과 집중적인 유충 구제는 살충제 사용은 줄여주고, 해충 방역 효과는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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