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시 금융계를 강타하고 있는 벤처 위기설은 지난 2000년 중반 이후 미국의 신경제 열풍이 꺾이는 시점을 전후해 제기되기 시작, 국내 금융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2000년 중반 국내 벤처기업들은 ‘실적악화’ ‘버블붕괴’의 더블악재가 닥치면서 1차 위기를 맞았다. 1차 위기의 경우 대다수 금융 관계자들은 2000년대 말 불었던 과도한 벤처열풍이 진정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시적 현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2000년 이후 1년동안 침체됐던 벤처투자시장은 2002년 초반부터 되살아나기도 했다. 그러나 올들어 상승기미를 보이던 벤처투자시장은 4월부터 다시 꺾이기 시작해 사상 최악의 상태로 추락하고 있다. 벤처시장의 지표격인 코스닥 주가지수도 지난 3월 90포인트에 육박했으나, 두달만에 60포인트대로 무려 30%나 급락했다.
잠잠하던 벤처위기설이 최근 불거지는 배경에 대해 금융 전문가들은 ▲인위적 벤처육성에 따른 부작용 ▲지나친 머니게임 치중 ▲실적부진에 따른 경영악화 ▲투자열기 실종 ▲투기적 주가조작 의혹 등 5가지를 꼽고 있다.
사실 벤처기업의 생존을 가름하는 관건은 어느 정도의 뛰어난 기술개발을 하느냐, 투자여력을 확보하느냐, 탄력적 기업운영을 하느냐, 구경제 기업들이 살아나느냐 하는 점에 달려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벤처기업의 운명을 좌우하는 이들 4가지 요건들이 모두 불안하다. 세계경제 전체가 장기 침체국면에 접어든 것도 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제한하고 있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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