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서울시가 도로함몰, 침수 피해, 악취 발생 등의 원인이 되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금년도는 추경예산을 포함해 5489억 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3962억 원)에 비해 1527억 원의 예산이 증가된 규모이며 추경 예산 436억원은 신속히 투입해 하수관로 31km를 정비할 계획이다.
편성 된 예산은 하수도 분야 중 ▴노후관로 및 통수능 부족관로 정비 23건 139억 ▴사유지 내 공공하수도 정비 4건 5억 ▴하수박스 보수보강 26건 292억이다.
특히 예산편성에 있어 2018년부터 사유지 내 하수도로 인한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올해는 7월부터 추경 예산을 본격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효율성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조기에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인력 부족으로 현장관리에 어려움이 있던 자치구의 소규모 하수관로 사업이나 비관리청(타기관) 하수도 공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난 2년간 6개 자치구에 시범사업을 했던 ‘하수도분야 전문 감리 제도’를 올해 60억 원을 투입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 중으로, 금년부터는 더욱 더 향상 된 품질의 하수도와 함께 도로함몰 등의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도로함몰 zero화를 위한 하수도공사 품질향상 방안’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기술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사관리실무과정 중 하수도분야 5개 과목 총13시간의 설계·안전·품질 등의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수도 분야에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예산투입으로 도로함몰, 침수피해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및 악취로 인한 시민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시공현장을 철저히 관리해 시공 품질향상을 통해 하수도 관련 안전사고 및 생활불편 사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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