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강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하기로 결정해 준 것에 포항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미 제출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법안과 함께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조속히 통과돼 피해주민의 실질적인 피해회복과 포항의 지역경제가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 특별법안이 발의되면 현재 관련 상임위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3개 당에서 발의한 법안을 모두 병합심사 할 것으로 알려져 법안 제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의락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별법안은 정부조사단의 촉발지진 결과 발표에 따라 지역발전사업의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은 물론 지진피해자 피해구제, 포항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포항시, 화력발전소용 목재펠릿 납품 출하
포항시는 3일 포항시산림조합 목재유통센터에서 화력발전소용 목재펠릿 납품 출하식을 열었다.
올해 포항시산림조합은 납품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시에서 생산된 목재펠릿 2000t을 오는 10월까지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소’에 납품하게 된다.
금창석 시 산림과장은 “버려진 산림부산물을 재활용해 지역의 고용 창출과 경제적 이익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란 ‘벌채 산물 중 원목 규격에 못 미치거나 수집이 어려워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산물’로 산지개발, 숲 가꾸기를 위한 벌채목,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피해목 제거 시 나온 벌채 산물을 말한다.
# 애플수박, 1인가구 겨냥 농가 고소득 창출 기대
포항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애플수박 재배에 성공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소득원 발굴을 위한 새작목 도입을 목적으로 시는 사업비 4500만원을 투입해 ‘기후변화대응 애플수박 재배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연일읍 중명리 일원의 1.5ha 시설하우스에서 10개 농가가 참여해 재배하고 있으며 현재 10t이 출하됐고 앞으로 9월까지 지속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애플수박은 기존 수박에 비해 무게는 1/4이며 껍질이 얇아 2인 가구 등 소규모 가족에서 특히 수요가 많다.
올해 재배된 신품종 애플수박은 당도가 10~12brix로 일반수박과 비교해도 단맛이 우수하고 육질 또한 뛰어나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장영락 기술보급과장은 “부추, 시금치 등 주산작물이 연작피해로 인해 대체작물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기후변화와 농업인 소득하락에 대응하여 애플수박을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적인 지원과 확대보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착한가게 현판 전달식 개최
포항시는 3일 시청에서 착한가게 14개 신규업소에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가게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나눔에 동참하는 업소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직접 현판을 전달하면서 “최근 경기가 어려운데도 착한가게에 참여를 흔쾌히 결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격려와 함께 감사의 뜻을 표했다.
현재 지역의 착한가게는 이번 14개 신규 업소를 포함해 총 111곳이며 지속적으로 가입업소가 늘고 있다.
임재선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착한가게 업소를 발굴해 나눔의 분위기를 확산시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소외됨이 없는 행복도시 포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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