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좋은 쇠는 뜨거운 화로에서 백 번 단련된 다음에야 나오는 법이며, 매화는 추운 고통을 겪은 다음에야 맑은 향기를 발한다.”
민선7기 1주년·취임 5주년을 맞은 권영진 대구시장은 3일 지난 ‘대구혁신 시즌1’을 돌아보며 “정금백련출홍로(精金百鍊出紅爐), 매경한고발청향(梅經寒苦發淸香)”의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권 시장은 “민선 6기 ‘대구혁신 시즌1’이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산업구조를 바꾸고,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었다면, 민선 7기 ‘대구혁신 시즌2’는 이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대구를 행복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1년 간 ▲국가물산업 클러스터 본격 가동·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 ▲내연기관 자동차부품 생산도시에서 미래형 자동차 생산도시로 변화 ▲로봇산업 불모지에서 로봇산업 메카도시로 도약 ▲이스라엘 아이엠시(IMC)그룹 첨단공구기업 설립 투자 700억원 등 17개사 5181억원의 대규모 투자유치 ▲대구산업선 예타면제·서대구 고속철도역 기공 등 대구 균형발전 등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온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대구가 반드시 풀어야 할 3대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도 약속했다. 권 시장은 “통합신공항 건설은 정부의 연 내 최종 이전부지 선정 약속으로 본 궤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답보상태에 있던 ‘안전한 먹는 물’ 확보 문제는 국무조정실 주관의 관련 기관 업무협약 체결로 갈등 해결의 전기를 마련했고, 신청사 건립은 공론화위를 통해 연 내 이전부지 확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앞으로 3대 현안사업의 성과를 창출해 내고 민생경제 살리기와 미래 신산업 지속 육성, 조직 내부 혁신, 상생협력 등을 중점 추진해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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