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산시 전원 어린이집 운영위원회가 지난 3일 경산시 장학회에 장학기금 207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4월30일 원내 전정에서 ‘경산시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알뜰시장’을 개최한 전원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는 이날 얻은 수익금 전액을 경산시장학회에 기탁한 것.
올해로 11회째 맞이한 알뜰바자회는 도서, 장난감, 학용품, 생활용품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모아 재판매하는 행사다.
아나바다 운동을 아이들에게 직접 실천하게 하고 수익금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기부해 원아들에게 산교육의 현장을 잘 보여주는 실례로 평가받고 있다.
손수진 위원장과 김동명 원장은 “알뜰시장이 원아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알뜰시장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해 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영조 경산시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하는 전원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 북부동, 임당동 공한지 메밀밭 단지 조성
경산시 북부동은 4일 임당동 공한지에 지역민의 휴식공간과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기 위한 1500평 규모의 대단지 메밀밭 단지를 조성했다.
이날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10여 명과 북부동 직원이 함께 조성한 메밀밭은 앞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그에 따른 수확물은 경로당과 저소득층 가정에 직접 전달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임당동 메밀밭 부지는 상습적인 불법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아 2011년도부터 북부동에서는 계절마다 보리밭, 메밀밭, 코스모스 단지 조성 등 시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 휴식의 장소로 제공돼 왔다.
김영옥 북부동장은 “이번 메밀밭 조성으로 쓰레기 불법투기 감소, 도시미관 개선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 행정을 펼쳐나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