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의 올해 신규 ‘프리(Pre)- 스타기업’ 모집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 2일 마감됐다.
201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프리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 강소기업 육성 성장사다리 정책의 도약단계 사업으로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과 함께 대구시를 대표하는 기업육성사업이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올해 신규 프리 스타기업 선정을 위해 지난달 3일 모집공고를 내고, 이달 1·2일 양일간 신청서를 접수받은 결과 15개사 모집에 총 81개 기업(5.4:1)이 신청했다.이는 지난해 2.8:1 대비 두배 상승한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앞서 2016년에는 2.5:1, 2017년 3.3:1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는 기계, 소재, 섬유, 자동차부품 등 대구를 대표하는 주력산업 분야에 39개 기업이 신청했다. 특히, 대구시 신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산업 분야(미래형 자동차, 물, 의료, 스마트에너지, 로봇, 정보통신기술(ICT)융합)에는 42개 기업이 신청하면서 지난해 21개기업 신청 대비 두 배 가까운 관심도를 나타냈다.
선정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내외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1단계 사전평가(요건심사 및 재무평가, 서면평가)와 2단계 심층평가(발표평가, 현장실태평가, 종합평가)를 거쳐 내달 중 최종 15개사 정도를 선정할 계획이다.
프리 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면 맞춤형 신속지원 등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대구시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우대지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우대, 대구시와 에스지아이(SGI)서울보증 업무협약에 따른 이행보증보험료 10% 할인 등 다양한 기업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40개 기업육성기관들의 집중적인 연구개발 지원 및 사업화 지원, 마케팅 지원 등의 직·간접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홍석준 경제국장은 “최근 시의 ‘기업성장 사다리 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는 기업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했다“면서 ”이 같은 역대 최고 경쟁률은 최근 내수경기 부진, 대내·외 경제 불안 등으로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집중 강화할 수 있는 정책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 주효했고,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기업들의 수요가 많다는 것과 대구시 미래 산업육성 정책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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