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최초 지정한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위해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경북 포항시를 방문했다.
문 제1차관은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정완균 포스텍 부총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개발유치본부장 등과 강소특구 육성방안에 대한 전략 모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강소특구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 방안과 강소특구 특화분야 중점 육성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제1차관은 “포항은 포스텍을 비롯한 우수한 R&BD 인프라가 집적돼 그 어느 도시보다도 혁신 역량이 뛰어나다”며 “포항강소특구가 지역주도 자율형 과학기술 허브로 육성돼 강소특구의 모범사례로 타 지역에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이달 말 과기정통부에서 지정 고시할 예정이며 다음달에는 포항시와 경북도가 특구지정 축하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준비 중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특구 내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R&BD사업화를 지원하고,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감면 혜택까지 주어진다.
현재 포항시에서 미래전략 핵심산업 육성을 위해 건립 중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 센터, 포항TP 5벤처동, 첨단기술사업화센터, 세포막단백질 연구소,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포항지식산업센터 등이 특구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강덕 시장은 “지금까지는 특구 지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앞으로는 특구 활성화를 위한 방향설정이 중요하다”며 “포항강소특구를 미래전략 핵심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지역 R&BD기관의 역량을 총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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