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하수처리장 신설, 선산하수처리장 증설로 공공하수도의 안정적 처리
-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하수처리구역 확대
- 초순수 공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
중앙하수 처리장 조감도(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강원순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정세영)가 지난 4월 하수발생량 증가에 대비한 남구미IC 동편(오태동)에 중앙하수처리장에 민간투자사업 형식으로 총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 일 5만5000t 규모의 중앙하수처리장을 조기착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처리용량 한계에 이른 구미하수처리장의 처리능력 분담으로 처리효율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낙동강 서편(국가제1산업단지)의 하수를 완전히 분리함으로써 누수에 의한 환경오염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됐다.
또 작년 12월 총 사업비 230억원을 들여 착공한 선산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일 2000t 처리량을 추가 확보해 교리 지구 등 도시개발사업과 분류식 하수관로로 인한 고농도 하수 문제 해결로 지역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관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 및 잉여 액비로 인한 악취 예방을 위해 170억원을 들여 일 150t 규모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침수예방(원평 일원), 노후 하수관로 개선(공단, 형곡 일원)에 총사업비 750억원을 투입 추진하고 있다.
원평동 일원은 저지대 상습침수 구역으로 주민들의 민원과 불편이 끊이지 않은 곳으로 2015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 하수정비대책을 수립했으며, 내년까지 우수관로 13㎞를 확관하고 배수펌프장을 신설하고 있다.
도심지 지반침하(싱크홀)의 원인이 되는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 36㎞ 개선연장하고 2022년까지는 국가 1‧3산업단지, 송정, 형곡동 일원의 개선사업을 추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시는 지난 1월부터 총 사업비 1097억원을 투입, LG디스플레이 등 8개 수요처에 재이용수를 공급 중이다.
하수자원 재활용의 일환으로 430억원을 투자해 하수찌꺼기 해양투기 금지에 따른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일 300t)을 시운전 중이며, 오는 10월부터 본격 가동해 슬러지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와 건조 후 발생되는 부산물은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돼 비용 절감으로 재정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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