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재출현 감염병 의심환자 역학조사 출동 시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에볼라바이러스 등 신종·재출현 감염병의 지역 유입 방지를 위한 신종감염병 위기대응 도상훈련을 10일 민·관 합동으로 노보텔호텔에서 실시했다.
에볼라 감염병은 최근 콩고민주공화국 북 키부(North Kivu)주 및 이투리(Ituri)주에서 유행 중이다. 환자 2265명 중 1522명이 사망할 만큼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훈련에는 보건기관뿐 아니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국가거점병원, 교육청, 학교, 소방서, 경찰서 등 30여 개 기관 11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유관기관 토의, 입국자 관리, 의심환자 발생 시 현장출동, 역학조사, 의심환자 격리 등 각 단계별 대응 과정과 개인보호복 착·탈의 실습 등으로 이뤄졌다.
백윤자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훈련은 국제교류 증가, 지구온난화 등으로 메르스, 에볼라, 라싸열 등 신종·재출현 감염병의 국내·외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신종감염병 유입 시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신종감염병 지역 내 유입에 대비해 신속 대응반을 연중 운영하고 경북대병원(5병실), 대구의료원(10병실 12병상)의 국가지정음압치료 병상을 가동, 위험지역 입국자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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